이라크 '민생고' 시위 확산..군경 또 발포 1명 사망·25명 부상

2018. 9. 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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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에서 민생고에 항의하는 주민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군경이 시위대에 또다시 총을 쏴 사상자가 속출했다.

이라크 남부 유전지대 바스라 주(州)의 주도 바스라에서 5일(현지시간) 벌어진 시위에 참가한 주민 1명이 군경의 발포로 사망하고 2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군경은 이날 주 정부 본청 앞에 집결한 수천 명의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총과 최루탄을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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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남부 바스라에서 벌어진 민생고 시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 이라크에서 민생고에 항의하는 주민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군경이 시위대에 또다시 총을 쏴 사상자가 속출했다.

이라크 남부 유전지대 바스라 주(州)의 주도 바스라에서 5일(현지시간) 벌어진 시위에 참가한 주민 1명이 군경의 발포로 사망하고 2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군경은 이날 주 정부 본청 앞에 집결한 수천 명의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총과 최루탄을 발사했다. 시위대는 화염병을 던지고 폭죽을 쏘며 대응했다.

이곳에서는 전날에도 군경의 시위대 무력 진압으로 주민 6명이 숨지고 20명 넘게 다쳤다.

이라크 당국은 시위가 확산하자 바스라에 추가 병력을 파견하고 정부 청사를 보호하기 위한 콘크리트 방호벽을 세웠다. 이 청사는 주 정부가 저지른 부패와 무능의 상징으로 떠올라 시위대의 표적이 되고 있다.

바스라를 중심으로 이라크 남부에서는 지난 6월 이후 실업과 전기 부족, 식수 오염 등에 항의하는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이라크 정부의 무력 진압에 대해 국제사회의 비판이 일자 하이데르 알 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시위대는 물론 공중을 향해서도 실탄을 쏘지 말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라크 군경, 바스라에서 최루탄 발포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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