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괴' 김명민의 후배 사랑 [인터뷰 맛보기]

[티브이데일리 공미나 기자] '물괴' 김명민이 후배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배우 김명민은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물괴'(감독 허종호·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 인터뷰에서 후배 배우들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12일 개봉을 앞둔 '물괴'는 중종 22년, 역병을 품은 괴이한 짐승 물괴가 나타나 공포에 휩싸인 조선, 그리고 소중한 이들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이들의 사투를 담은 영화다. 극 중 김명민은 물괴를 추적하는 수색대장 윤겸 역을 맡아 화려한 액션 연기를 펼쳤다.
1996년 SBS 6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김명민은 어느덧 데뷔 20년을 훌쩍 넘은 배우가 됐다. 이제 그에게 촬영 현장은 선배보다는 후배들이 더 많은 곳이 됐다.
'물괴'에서도 여러 후배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김명민은 후배들을 향한 사랑이 넘쳤다. 먼저 극 중 자신의 딸 윤명 역을 맡은 혜리의 잠재력을 칭찬했다. 그는 혜리에 대해 "갖고 있는 에너지가 많은 배우"라고 표현했다. 이어 "혜리는 감독님이 디렉션을 주면 바로 캐치한다. 그건 센스다.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윤겸의 오른팔 성한 역의 김인권과 무관 허 선전관 역의 최우식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김인권은 극 중 김명민과 남다른 '케미'를 뽐낸 바. 김명민은 이 같은 '케미'가 오랜 관심과 애정에서 비롯됐음을 밝혔다. 그는 김인권에 대해 "연기를 정말 잘하지 않느냐"며 "작품을 다 챙겨봤다. 같은 배우로서 이러한 연기를 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가 느껴진다"고 했다.
최우식 역시 "정말 예쁜 후배"라며 "반듯하면서 허당기가 있는데 우식이만의 매력이다. 참 순수한 영혼"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웃는 얼굴이 아기 같다. 얼굴이 그렇다는 건 마음도 그렇다는 거다. 그런 순수한 마음으로 연기를 하는 게 잘 보인다"고 덧붙였다.
'물괴'뿐만 아니라 함께 촬영하는 후배들에게 종종 연기에 대한 조언을 해준다는 김명민. 그런 그에게는 한 가지 철칙이 있다. 바로 자신에게 연기에 대해 물어보는 후배들에게만 조언을 해주는 것이다. 그는 "먼저 다가가서 조언을 하진 않는다"며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는 후배들에게 이야기해준다"고 말했다.
김명민은 특별히 예뻐하는 후배로 배우 변요한을 꼽았다. 두 사람은 지난해 개봉한 영화 '하루'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김명민은 "요한이는 끊임없이 물어본다. 정말 계속 물어본다. 현장에서 연기에 대한 이야기만 한 시간을 나눈다"고 설명했다. 그런 변요한에게서 과거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는 김명민은 "저기 멀리서 요한이가 걸어오면 '또 나랑 얘기를 하러 오는구나. 토론의 장이 벌어지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공미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씨네크루(주)키다리이엔티, 롯데엔터테인먼트]
김명민|물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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