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첫날부터 孫 집중겨냥.."이념지향 회피안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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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3일 중도개혁정당을 주창하는 손학규 대표와 당 소속 구성원들을 향해 "우리(바른미래당)가 이념지향을 회피하기보단, 명확히 다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앞으로도 총의를 모을 기구 설치를 통해 정당이 어떤 이념과 지향성을 가지고 가야 되는지, 여러 정치 현안에 (어떤) 입장을 가질지 면밀히 검토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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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이형진 기자 =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3일 중도개혁정당을 주창하는 손학규 대표와 당 소속 구성원들을 향해 "우리(바른미래당)가 이념지향을 회피하기보단, 명확히 다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앞으로도 총의를 모을 기구 설치를 통해 정당이 어떤 이념과 지향성을 가지고 가야 되는지, 여러 정치 현안에 (어떤) 입장을 가질지 면밀히 검토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서도 "지금 많은 국민들이 바른미래당에 물어보는 게 뭐냐면 '당신들이 팔고 있는 메뉴가 진짜 뭐냐'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어떤 때는 뜨거운 커피를 판다고 했다가, 어떤 때는 냉커피 판다고 했다가, 가끔가다 말도 안 되는 뜨거운 냉커피를 팔겠다는 경우가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확실하게 어떤 메뉴를 국민들한테 파는지 정립해야 되는 것"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회피하려고 하지만, 바른미래당을 보수계열로 분류하느냐 진보계열로 분류하느냐부터 (내부 논쟁이) 시작할 것 같다"고 부연했다.
이 최고위원은 또 손 대표가 추진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 선거제도 개혁에 대해 "학생은 자기 공부하는데 신경을, 체력 키우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되는 것"이라며 "시험제도가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대해서 너무 고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 최고위원은 "학생이 공부를 해야 되는 것이지 시험제도에 맞춰서 이득을 보려고 하면 솔직히 좋은 대학 가고 좋은 공부 하는 것 못 봤다"고도 했다.
아울러 "이제 총선이 1년 반 정도 남았다. 그 상황 속에서 선거제도 개편이라는 것, 지금까지 대한민국 역사상 몇 십 년 동안 잘 이뤄지지 않았는데 그걸 목표로 해서 정당을 운영하다 보면 제 생각에는 중요한 과제를 놓칠 수가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특히 거대양당의 종속 변수가 될 수 있다. 사실 그 당(더불어민주당)이 동의하지 않으면 이 상황에서 선거제도 개편은 어렵기 때문에 저는 그런 것보다는 당의 내실을 키우는데 집중해야 되지 않느냐"라고 반문했다.
한편 이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2020년 21대 총선 공천에 대비해 "젊은 인재를 많이 육성해야 한다. 정치학교, 토론배틀 방식을 통해 많은 정치 지망생이 영입될 수 있게 대표께 기구를 설치할 것을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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