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AG] 38세 노장 임영희, 코리아의 빛나는 별이 되다

민준구 입력 2018. 9. 1.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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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생 노장 임영희가 코리아의 빛나는 별이 됐다.

단일팀 코리아의 임영희가 1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GBK 이스토라 체육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결승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24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로 맹활약했다.

박혜진, 박지수와 함께 코리아의 공격을 이끈 임영희는 전반에만 12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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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1980년생 노장 임영희가 코리아의 빛나는 별이 됐다.

단일팀 코리아의 임영희가 1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GBK 이스토라 체육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결승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24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로 맹활약했다. 비록 패했지만, 임영희의 존재감만큼은 빛났다.

현역 은퇴를 곧 앞두고 있는 임영희는 코리아의 정신적 지주다. 1980년생으로 어느덧 마흔을 바라보고 있지만, 여전히 대체 불가능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어린 선수들로 구성된 코리아 역시 임영희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실력 이외에도 정신적으로 중심을 잡아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시안게임 결승에서도 임영희의 진가는 발휘됐다. 코리아 선수들은 중국의 강한 압박 속에 경기 초반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1쿼터 중반이 넘어갈 때까지 단 한 점도 넣지 못하기도 했다. 위기의 순간, 임영희가 나섰다. 과감한 돌파로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낸 임영희는 중국의 허술한 패스 플레이를 끊어내며 무수한 스틸을 만들어냈다.

박혜진, 박지수와 함께 코리아의 공격을 이끈 임영희는 전반에만 12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임영희의 투지 속에 중국도 어쩔 줄 몰랐다.

코리아의 첫 리드도 임영희가 만들었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점프슛을 터뜨리며 40-38, 앞서는 득점을 기록했다. 승부처였던 4쿼터에도 임영희는 연속 득점을 올리며 턱밑까지 쫓았다.

결정적인 수비 리바운드를 잡는 과정에서 충격을 받았지만, 임영희의 투혼은 식지 않았다. 38분 13초 동안 단 한 번도 쉬지 않고 뛴 임영희는 4쿼터 역전을 위해 달리고 또 달렸다. 결과는 은메달이었지만, 열정은 금메달 이상이었다.

# 사진_한필상 기자
  2018-09-01   민준구(minjungu@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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