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민석 변호사 "김부선과 이재명 사이 증명할 2014년 메신저 기록 있다"
배우 김부선씨의 변호인으로 거론돼 온 이민석 변호사는 30일 “김부선과 이재명 (경기지사) 둘 사이 관계를 증명할 2014년 메신저 기록, 즉 2014년 김부선과 이재명에 대해 나눈 메신저 대화가 있다”고 공개했다.
이 변호사는 이날 세계일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 메신저 대화는 상당히 중요한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이 변호사는 통화에서 “(김부선과) 메신저 대화를 나눈 시기인 2014년은 둘 사이가 이슈화하기 전이기 때문에 진술의 신빙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를 둘러싼 ‘여배우 스캔들’은 2016년 김씨가 “성남에서 총각 행세하는 61년생 정치인. 부끄럽고 미안하지도 않냐”라고 올린 페이스북 글로 처음 촉발됐다. 따라서 이 변호사는 그 이전 시점 둘 사이를 증명할 메신저 기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민석 “2014년 김부선과 얘기 나누다가 이재명과 관계 들었다”
이 변호사는 김씨와 2011년 페이스북 친구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재명과 김부선의 관계가 이슈화한 것은 2016년부터로 그전부터 김부선과 서로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통화를 나눠왔다”고 말했다.
2011년 ‘경기 성남 판교 철거민 사건’ 당시 철거민 단체인 ‘노동자민중생존권 평의회’를 도왔던 그는 2014년 김씨와 이와 관련한 대화를 나누다가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지사에 대한 얘기가 나왔고 자연스럽게 둘의 관계를 알게 됐다는 거다.
그는 “김부선과 메신저를 주고받다가 저한테 이재명에 대한 은밀한 대화를 하더라”며 “증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수사기관에 가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김부선 변호맡지 못한 이유는 “변호인이 동시에 증인될 수 없어”
이 변호사는 30일 페이스북에 ‘이민석 변호사의 양심선언’이라는 글을 올려 “김부선에게 유리한 증거가 있고 김부선에 대하여 증언할 내용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변호인이 동시에 증인이 될 수는 없기 때문에 변호인으로 선임되지 못한다”며 김씨의 변호를 맡지 못한 이유를 밝혔다.
최근 이 변호사와 박훈 변호사가 김씨의 공동 법률 대리인을 맡을 것이란 추측이 있었지만 두 사람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적어 이를 부인한 바 있다.
그는 “이재명의 문제점을 14년 전부터 알고 있었다”며 “성남시립병원 설립 조례 운동에 관련한 형사사건, 독도 소송, 철거민 사건은 나와 동지들이 직접 경험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둘의) 개인사에 개입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모든 국민은 검찰이나 참고인 조사를 하기 위해 부르면 응대를 해야 한다. 김부선을 돕기보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수사기관이 부르면 거부할 수 없다”고 경찰에서 두 사람의 관계를 증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측 “양육비 상담과 몇 차례 우연히 만났을 뿐”
이 지사는 스캔들 의혹이 불거진 시점부터 김씨와 관계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그는 지난 6월 지방선거 당시 “김부선과 양육비와 관련한 상담을 한 일이 있지만 그것 때문에 집회 현장에서 몇 차례 우연히 만났을 뿐”이라며 “(김씨의 주장은) 증거 없는 네거티브”라고 거듭 강조해왔다. 같은 달 ‘이재명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은 김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혐의로 고발했다.
이와 관련 지난 20일 조사를 받기 위해 경기 분당경찰서에 출석한 김씨는 “이 지사를 법정에 세우기 위해 결정적인 거짓말을 입증할 증거를 제출했다. 오늘은 자료만 경찰에 드리고 추후 변호사와 함께 와 정식으로 진술하겠다”며 조사를 거부하고 30분 만에 귀가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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