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노조 "청장 교체 참담..청문회 도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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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노조가 통계청장 교체를 비판하며 청장 청문회 도입을 주장하고 나섰다.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국가공무원노동조합 통계청 최기영 지부장(노조위원장)은 29일 통화에서 "통계청장 교체가 가지고 온 논란이 통계청과 국가통계 신뢰성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며 "청장 임기를 보장하고 청장 청문회를 도입해 독립성·중립성을 지킬 제도적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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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토론회서 독립성 지킬 방안 모색할 것"
![강신욱 신임 통계청장이 28일 오후 정부대전청사에서 취임식을 마치고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강 청장은 취임식에서 “최근 통계에 대한 여러 논란이 많은 상황에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통계청이 되려면 가야할 길이 아직 멀다”며 “국민이 필요로 하는 더 다양하고 상세한 통계를 개발하고 서비스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808/29/Edaily/20180829202050708gzgl.jpg)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국가공무원노동조합 통계청 최기영 지부장(노조위원장)은 29일 통화에서 “통계청장 교체가 가지고 온 논란이 통계청과 국가통계 신뢰성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며 “청장 임기를 보장하고 청장 청문회를 도입해 독립성·중립성을 지킬 제도적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26일 17대 통계청장에 강신욱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임명했다. 강 신임 청장은 홍장표 청와대 전 경제수석과 같은 진보 개혁 성향의 학현학파 출신이다. 이에 따라 작년 7월 취임한 황 전 청장은 1년2개월 만에 교체됐다. 통계청장이 이렇게 단기간에 바뀌는 것은 11대 청장(2008년 3월~2009년 4월) 이후 약 10년 만이다.
황수경 전 청장은 지난 27일 이임식 이후 이데일리와 만나 ‘가계동향조사 소득 통계 신뢰도 문제 때문에 경질된 것인지’ 묻는 질문에 “저는 (사유를) 모른다. 그건 (청와대) 인사권자의 생각이겠죠. 어쨌든 제가 그렇게 (청와대 등 윗선의) 말을 잘 들었던 편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지난 28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기재부가 가던 자리에 외부 인사를 한 것은 독립성과 전문성을 존중하자는 취지였다. 이번 차관급 인사는 그 일환으로 한 것”이라며 “통계에 대해 조금이라도 개입한 흔적이 있다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임 실장은 “전임 통계청장을 잘 모른다”고 말했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도 “통화한 적 없고 원래 모르는 분”이라고 답했다.
이에 공노총 통계청 지부는 지난 27일 성명에서 “역대 그 어느 청장보다 통계의 중립성을 위해, 조직의 수평적 문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황수경 청장이 갑자기 떠나갔다”며 “현 제도상 통계청장은 임기가 보장되지 않는 현실이지만 한은 총재처럼 정치적 중립성을 확고히 지켜줘야 할 자리임에도 아무런 이유 없이 경질됐다”고 밝혔다.
통계청 지부는 “촛불혁명을 바탕으로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탄생한 정부의 인사가 이 정도 수준 밖에 되지 않는 건지, 참으로 참담하기 그지 없다”며 “이번 청장 교체는 앞으로 발표될 통계에 대한 신뢰성 확보를 담보하기 어렵게 할 것이며, 통계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무너뜨리는 어리석은 조치”라고 논평했다.
통계청 지부는 29일 성명에서 “통계의 중립성과 독립성 훼손 행위에 대해서 철저하고 강력한 내부 감시활동을 하고 있다”며 “통계청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어떻게 보장하고 강화할 것인지 국회 차원의 정책토론회를 제안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건설적인 토론이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정성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이종구 자유한국당 의원,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관련 토론회를 검토 중이다.
최훈길 (choigig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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