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수, 美서 인기 급증.. 커피·맥주업체도 만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에서 탄산수가 인기를 끌면서 기존의 탄산음료·커피·맥주 브랜드를 조금씩 몰아내고 있다고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올해 미국인의 탄산수 소비 예상치는 31억리터로 지난 2008년의 3배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탄산수가 인기를 끌면서 기존의 탄산음료·커피·맥주 브랜드를 조금씩 몰아내고 있다고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올해 미국인의 탄산수 소비 예상치는 31억리터로 지난 2008년의 3배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탄산수 매출은 27억달러(약 3조원)로 과일주스(25억달러)를 제쳤으며, 지난해에는 탄산수를 포함한 생수 소비량(151리터)이 사상 처음 탄산음료 소비량(145리터)을 넘기도 했다. 이 같은 변화는 소비자들이 건강에 더 신경 쓰면서 설탕을 많이 함유한 콜라·사이다 및 과일주스를 멀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탄산수 수요가 증가하면서 제품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각종 과일향이 나는 탄산수는 물론, 커피, 코코넛 워터, 카페인, 알코올, 심지어 대마초를 첨가한 탄산수도 출시됐다. 현재 미국 탄산수 시장 업계 1위 내셔널 베버리지의 '라크르와'도 다양한 맛이 인기 비결로 꼽힌다. 20가지의 다양한 맛을 제공하면서도 '칼로리 제로, 설탕 제로, 인공첨가물 제로' 등 건강식품임을 강조한다.
코카콜라, 펩시 등 전통적인 탄산음료 기업들도 탄산수 투자를 늘리고 있다. 코카콜라는 이미 다사니·스마트워터 등 생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지만 지난해 텍사스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멕시코 탄산수 브랜드 '토포 치코'를 인수했다. 펩시는 올해 초 탄산수 '버블리'를 새로 출시했으며, 지난주에는 32억달러를 투자해 탄산수제조기 업체 소다스트림을 인수했다.
인드라 누이 펩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월 버블리 출시 당시 "탄산수 시장에 너무 늦게 뛰어들었다"면서 "버블리를 몇 년 전에 출시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스위스 네슬레 워터스의 미국 부서 사장 안드리우스 답쿠스는 "그동안 미국인들은 축제 때나 식사할 때 탄산음료를 마셨다"면서 "이제 이 영역까지 탄산수가 침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슬레 워터스는 '폴란드 스프링,' '애로우헤드' 등 단종됐던 탄산수를 올해 초 재출시했다.
맥주 기업들도 탄산수 시장에 뛰어들었다. 세계 최대 맥주회사인 안호이저부시인베브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소재의 하이볼을 인수했다. 하이볼은 카페인이 첨가된 탄산수를 만드는 기업이다. 사무엘 아담스로 유명한 미국 '보스턴비어'는 자사 저알코올 탄산수 브랜드인 '투룰리 스파이크트 앤 스파클링'의 매출이 늘면서 최근 2년간의 슬럼프를 벗어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데이비드 버윅 보스턴비어 CEO는 지난 7월 "지난해만 해도 탄산수의 인기가 지속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많았다"면서 "탄산수의 인기는 소비자들이 몸에 좋지 않은 것을 멀리하고 건강식품을 선호하는 현상을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한결 기자 hanj@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낙태 수술 전면 거부"..뿔난 산부인과 의사들
- "2만원대 기름을 6만원에" BHC가맹점주, 본사 고발
- 쌍용차 노조 강경 진압, MB 청와대가 최종 승인
- [단독]아우디 A3 할인판매 첫날 결국무산 "내달 이후에나 가능"
- "음주운전은 했지만 무죄입니다"..왜?
- [단독]옛 실손, 5세대로 갈아타면 6만원→5000원, 계약재매입 검토 - 머니투데이
- "현관문 아래로 피가 줄줄"...아들 옆 숨진 엄마, '흉기 살해' 추정 - 머니투데이
- 급매 싹 빠지고..."아들아, 강남 집 물려줄게" 매물 뚝뚝뚝 - 머니투데이
- 비싸서 안 썼는데 이젠 더 싸다…나프타 대란에 빛본 '대체 플라스틱' - 머니투데이
- '김준호♥' 김지민, 시험관 시술 부작용…"살벌하게 부어"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