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렵꾼 덫에 앞발 잘린 印호랑이, 의족 착용한다..세계최초

김혜경 2018. 8. 2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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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렵꾼이 놓은 덫에 걸려 앞발 일부가 절단된 인도의 한 호랑이가 의족을 착용한다.

개와 고양이 등의 가축 및 코끼리 등의 동물이 의족을 착용한 사례는 있지만, 호랑이의 경우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그는 호랑이에게 의족을 마련해주기 위해 미국 및 영국의 수의사 의료진과 함께 논의에 들어갔고, 지난 26일(현지시간) 호랑이의 앞발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엑스레이 촬영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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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앞발 수술받고 6개월뒤 의족 착용
의족 적응 여부가 관건
【서울=뉴시스】밀렵꾼이 놓은 덫에 앞발 일부가 절단된 호랑이의 모습. (사진출처: 유튜브) 2018.08.28.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밀렵꾼이 놓은 덫에 걸려 앞발 일부가 절단된 인도의 한 호랑이가 의족을 착용한다.

개와 고양이 등의 가축 및 코끼리 등의 동물이 의족을 착용한 사례는 있지만, 호랑이의 경우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의하면, '사헤브라오'라는 이름의 8살 된 수컷 호랑이는 지난 2012년 인도의 타도바 안드라히 호랑이 보호구역에서 밀렵꾼이 놓은 덫에 걸렸다.

다행히 이 호랑이는 인도 마하라슈트라 수의대 측에 구조됐지만, 앞발 일부는 철제 덫에 물려 괴사해 잘려나갔다.

이 호랑이는 현재 마하라슈트라에 있는 한 동물 구조센터에서 지내고 있는데, 지난해 이 센터를 방문한 한 정형외과 의사의 눈에 띄게 됐다.

이 의사는 호랑이가 우리에 갇혀 으르렁거리는 것을 보고는 앞발 부상으로 고통스러워 울부짖는 것임을 직감했다고 한다.

이후 그는 호랑이에게 의족을 마련해주기 위해 미국 및 영국의 수의사 의료진과 함께 논의에 들어갔고, 지난 26일(현지시간) 호랑이의 앞발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엑스레이 촬영을 실시했다.

호랑이는 의족 착용에 앞서 오는 12월 괴사에 잘려나간 앞발 수술을 받고, 6개월 가량 후 의족을 착용하게 될 전망이다.

과제는 이 호랑이가 의족에 적응하느냐 여부다. 의료진은 "동물들도 의족에 적응할 수 있지만, 호랑이는 가축이 아니기 때문에 특별 적응훈련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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