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음란사이트 22곳 폐쇄..운영자 5명 구속"
MB정부 댓글공작수사단, 외부 관련자 추가 조사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경찰청 사이버성폭력 특별수사단(특수단)이 음란사이트 22곳을 폐쇄하고, 운영자 14명을 입건해 이 중 5명을 구속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27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밝히고 "외국에 서버를 두고 있는 음란사이트도 해당 국가와 수사공조를 하고 있고 상당히 수사가 진행된 상태라 머지 않아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사이버안전국 산하 사이버성폭력수사팀을 중심으로 수사과·성폭력대책과·피해자보호담당관 등 6개 과가 협업하고 있는 특수단은 Δ음란사이트 216개 Δ웹하드 30개 Δ커뮤니티사이트 33개의 내사 및 수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특수단은 음란사이트 216개 중 16개를 폐쇄했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합동단속을 통해 발견한 6개 음란사이트를 추가로 폐쇄했다. 구속된 운영자 5명은 모두 음란사이트 운영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갑룡 청장은 고 백남기 농민이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사망했다는 경찰 인권침해 진상조사위원회에 조사 결과를 두고, 유가족을 직접 찾아 사과를 하겠다고 밝혔다.
민 청장은 "진상조사위 권고대로 유가족과 협의를 통해 직접 찾아뵙고 사과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며 "유가족이 원하는 방법이 있을 테니 (유가족의) 의사도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경찰이 당시 현장을 진압하다가 다친 경찰관 치료비와 장비 파손을 이유로 민주노총 등을 상대로 제기한 3억8670만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의 취하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 그는 "경찰개혁위원회가 제시한 국가의 손배소 취하에 대한 기준을 참고해 (손배소 취하를) 신중히 검토하겠다"며 "백씨의 사망과 기물파손과는 구분해서 대응해야 한다는 논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집회·시위에서 성숙해진 시민의식을 고려해서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집회·시위 대응은 이미 시행 중"이라며 "구체적인 권고안까지 반영해 세밀하게 집회·시위의 자유를 보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명박(MB)정부 당시 '경찰 댓글공작’ 의혹을 자체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단은 경찰 외에 댓글공작에 가담한 외부 민간인과 타 기관 인력도 수사하고 있다. 민 청장은 "관련자들 출석도 요구하고, 조현오 전 경찰청장도 조만간 소환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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