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애국자 잃었다"..매케인 별세에 美정치권 '애도 물결'
조지 W. 부시 "강한 신념의 소유자"..클린턴 부부 "당파심 버리고 조국 위해 최선"
2008년 러닝메이트 페일린 "영감을 준 투사"..미치 매코널 "눈부신 귀감으로 빛나"
![25일(현지시간) 별세한 존 메케인 상원의원. 2008년 공화당 대선 후보 시절 모습 [AFP=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808/26/yonhap/20180826132436608zxar.jpg)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미국 보수진영을 대표하는 거물급 정치인인 존 매케인(공화·애리조나) 상원의원이 25일(현지시간) 별세하자 현지 정치권에서는 "미국의 진정한 애국자"를 잃었다는 탄식과 애도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버락 오바마, 조지 W. 부시,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등은 정파를 떠나 매케인 의원을 "영웅"이자 "친구", "멘토"로 표현하며 조국에 헌신한 고인의 삶을 기렸다.
그동안 매케인 의원과 대립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매케인 의원의 가족에게 가장 깊은 연민과 존경을 전한다"며 애도의 뜻을 밝혔다.
![매케인 의원의 별세에 애도의 뜻을 밝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808/26/yonhap/20180826132436725qely.jpg)
2008년 대선에서 공화당 대선후보였던 매케인 의원과 맞붙었던 오바마 전 대통령도 성명을 통해 자신과 매케인 의원이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좀 더 숭고한 것, 즉 수세대에 걸친 미국인과 이민자들이 똑같이 싸우고, 전진하고, 희생했던 이상(理想)에 대한 신의"는 공유했다며 조의를 표했다.
![2008년 미국 대선 기간 공화당 후보였던 메케인 의원과 민주당 후보였던 오바마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 토론 뒤 악수하는 모습 [AFP=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808/26/yonhap/20180826132436837susc.jpg)
2000년 대선 공화당 내 경선에서 매케인과 경쟁했던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존 매케인은 강한 신념의 소유자이자 최고의 애국자였다"면서 "내게는 매우 그리워하게 될 친구"라고 고인을 기렸다.
![2008년 당시 현직 대통령이었던 조저 W. 부시 전 대통령과 예비 대선 후보였던 메케인 의원이 악수하는 모습 [UPI=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808/26/yonhap/20180826132436965auhh.jpg)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부부는 "그는 조국을 위해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하기 위해서는 자주 당파심을 제쳐뒀고, 옳은 일이라면 틀을 깨는 것을 결코 두려워하지 않았다"라고 추모했다.
![2008년 공화당 대선후보 시절 매케인 의원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악수하는 모습 [AFP=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808/26/yonhap/20180826132437074duzp.jpg)
카터 전 대통령은 "존 매케인은 명예로운 사람이자 진정한 애국자였다"면서 "미국인들은 그의 영웅적인 군 복무와 미국 상원의원으로서 변함없는 성실성에 영원히 감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8년 대선후보였던 매케인의 부통령 후보 러닝메이트였던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는 "그는 '매버릭'(Maverick·이단아)이자 투사였다"면서 "희생과 고난을 통해 자신보다 더 큰 무엇인가에 기여하도록 다른 사람들에게 영감을 줬다"고 회고했다.
매코널 원대대표는 "국가통합과 공직에 대한 냉소로 가득 찬 시대에 존 매케인의 삶은 눈부신 귀감으로 빛났다"면서 "그는 우리에게 끝없는 애국심과 자기희생은 진부한 개념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슈머 원내대표도 "그는 진실을 말하는 자였다"면서 "그것이 너무나 드문 것이 돼버린 시대에 권력을 향해 진실을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고 고인의 삶을 기렸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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