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릉이 안전모' 한달.. 4개 중 1개 사라졌다

이벌찬 기자 2018. 8. 25.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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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 서비스 기간 분실률 24%.. 폭염 여파로 이용률도 3% 그쳐

서울시가 공공자전거 따릉이 안전모를 무료로 빌려준 지 한 달 만에 안전모 4개 중 1개가 분실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19일까지 영등포구 여의도 따릉이 대여소 30곳에서 안전모 대여 시범 서비스를 실시한 결과 1500개 중 357개(24%)가 분실됐다고 24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시민 양심 믿고 시작한 사업인데 회수율이 예상보다 크게 낮아 실망했다"고 했다. 안전모 무료 대여 사업은 오는 9월 28일부터 안전모를 의무적으로 써야 하는 자전거 이용자들을 위한 사전 서비스다.

시는 안전모를 별도의 대여 절차 없이 가져다 쓰게 했다. 그 결과 따릉이를 이용하지 않으면서 안전모만 가져가거나 쓰고도 돌려주지 않는 사례가 잇따랐다. 시범사업 시행 하루 전인 지난달 19일에는 안전모 수십개가 한꺼번에 도난당하기도 했다.

안전모를 쓰는 따릉이 이용자는 3%에 그쳤다. 시가 지난 6~17일 여의도 따릉이 대여소 7곳을 모니터링한 결과 이용자 1605명 중 45명만 안전모를 착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시범 운영 기간 중 기록적 폭염이 찾아와 안전모를 쓰기 어려웠을 수 있다"며 "다음 달 한 달간 여의도와 마포구 상암에서 시범 운영을 추가로 실시하고 무료 대여 확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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