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걱되는 소득주도성장.. 장하성, 26일 기자간담회 자청

류은혁 기자 2018. 8. 2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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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밀어붙이고 있는 '소득주도 성장론'에 대한 비판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기자간담회를 자청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출입기자단 문자메시지를 통해 "오는 26일 일요일 장하성 정책실장이 춘추관을 찾을 예정"이라며 "현 경제상황에 대한 평가와 향후 경제운용의 틀 등에 대해 폭넓게 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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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김동연 부총리와의 경제정책 시각차에 대한 질의를 받자 입을 꽉 다물고 있다. /사진=뉴스1

정부가 밀어붙이고 있는 '소득주도 성장론'에 대한 비판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기자간담회를 자청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출입기자단 문자메시지를 통해 "오는 26일 일요일 장하성 정책실장이 춘추관을 찾을 예정"이라며 "현 경제상황에 대한 평가와 향후 경제운용의 틀 등에 대해 폭넓게 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 실장이 국내 언론을 대상으로 기자간담회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10월 외신기자를 대상으로 한 차례 간담회를 진행했던 것이 전부다.

당시 장 실장은 출범 5개월을 맞은 문재인정부의 경제정책 기조와 향후 운용방향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당시 재벌·금융개혁의 의지와 함께 소득주도 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의 실현을 강조했다.

장 실장이 국내기자 간담회를 통한 언론 접촉면을 늘리기로 한 것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의 갈등설이 끊이지 않는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최근에는 야권을 중심으로 소득주도 성장에 대한 공세가 거듭되자 직접 설명하겠다는 것.

또 최근 들어 청와대가 강조하고 있는 정책 홍보 강화와도 개연성이 있어 보인다. 장 실장은 그동안 대언론 접촉면을 늘려달라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권유를 여러차례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를 두고 장하성 실장과 김동연 부총리 사이에 갈등이 있었다는 불화설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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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은혁 기자 ehry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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