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결혼식' 박보영, 드라마X영화 흥행 다 잡은 로코퀸 [Oh!쎈 레터]

[OSEN=박판석 기자] 배우 박보영의 로코는 역시 달랐다. 박보영과 김영광이 주연을 맡은 영화 '너의 결혼식'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면서 올 여름 깜짝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드라마는 물론 영화까지 로맨틱 코미디 하면 박보영이라는 것을 흥행으로 입증하고 있다. 

박보영이 고등학생을 시작으로 대학생과 20대의 모습까지 다양한 매력을 보여준 '너의 결혼식'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여름 대작들을 누르고 거둔 성과이기에 더욱 뜻깊다. 

박보영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모두 활약하는 몇 안되는 여자 배우다. '과속스캔들'을 시작으로 깜짝 흥행배우로 올라선 그는 '늑대소년'으로 송중기와 호흡을 맞추면서 사랑스러운 매력을 보여줬다. 

tvN '오 나의 귀신님', JTBC '힘쎈여자 도봉순'까지 조정석, 박형식 등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남자 배우들과 환상적인 케미를 보여주면서 로코퀸으로 자리를 굳혔다. 

박보영은 단순히 캐릭터나 연기력만 가진 것이 아니라 흥행도 보장하는 배우다. '과속스캔들' 820만, '늑대소년' 700만 등을 기록했고, '오 나의 귀신님'은 매회 자체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많은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힘쎈여자 도봉순'은 JTBC 최고 시청률까지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며 박보영의 가치를 보여줬다. 

'너의 결혼식'은 박보영표 로맨틱 코미디의 정점이다. 10대부터 대학생 시절과 20대 모습까지 모든 모습을 볼 수 있다. 귀신이나 초능력자가 아닌 사랑을 찾아 헤메는 평범하고 현실적인 박보영의 연기를 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흥미롭다. 

10대의 풋풋함과 성숙함을 모두 연기할 수 있는 배우로 성장한 박보영의 전성기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특히나 '너의 결혼식'에서 박보영은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많은 관객들의 공감을 사기에 충분하다. 

박보영을 넘어서 박보영이라는 장르를 만들어낸 그는 이미 드라마 차기작까지 결정되면서 대세 중에 대세로 자리 잡았다. 박보영은 tvN '어비스'에서 부활하게 된 사건의 비밀을 캐내는 미녀 검사 역을 맡아서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여름 흥행 시장 막바지에 깜짝 1위로 모두를 놀라게 한 '너의 결혼식'이 얼마나 많은 관객을 만날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 /pps2014@osen.co.kr

[사진] '너의 결혼식' 스틸,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