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법정 세우겠다더니..돌연 진술 거부한 김부선

2018. 8. 22. 20:15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여배우 스캔들 의혹'의 당사자인 김부선 씨가 오늘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그런데 진실을 밝히러 나왔다는 김부선 씨는 돌연 진술을 거부하고 30분 만에 귀가했습니다.

이다해 기자입니다.

[리포트]
배우 김부선 씨가 경찰에 출석한 건 오늘 오후 2시쯤.

김 씨는 지난 6월 지방선거 당시 이재명 지사 측으로부터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고발을 당했습니다.

[김부선 / 배우]
"이제 죽을 각오로 거짓과 싸울 것입니다. 인간 김부선이 인간 이재명을 법정에 세울 것입니다."

취재진 앞에서 "입증할 자료가 많다"고 강조했던 김 씨는 조사에 들어간 지 30분 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부선 / 배우]
"오늘은 진술 안 할 거라고. 언론인들과의 약속을 취소할 수가 없고 결정적 거짓말을 (밝힐) 서류를 가져왔고, 그걸 전해드렸고… "

[박창규 / 경기 분당경찰서 수사과장]
"오시자마자 저희에게 변호인을 선임해서 조사를 받겠다고, 진술을 거부하겠다고… "

경찰의 설득에도 끝내 조사를 거부한 김 씨는 다음달 10일까지 변호사와 함께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이재명 지사에 대한 고소장도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씨의 진술 거부로, 스캔들 의혹의 실체적 진실이 밝혀지기까진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cando@donga.com
영상취재: 이기상
영상편집: 이재근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