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이동욱 vs 문소리, 시체 놓고 수술실 대치 '갈등'[종합]

2018. 8. 22.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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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라이프’ 이동욱과 문소리가 수술실에서 날선 신경전을 벌였다.

21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라이프’(극본 이수연, 연출 홍종찬)에서 예진우(이동욱 분)와 오세화(문소리 분)가 사망한 환자를 놓고 이견을 벌이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앞서 상국대학병원의 새로운 병원장을 뽑는 선거가 치러졌다. 병원장 최종 후보로 오른 사람은 주경문(유재명 분) 교수와 오세화 교수. 모든 전문의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세화가 22표를 얻어 13표를 받은 주경문을 9표 차이로 눌렀다.

병원장 투표 결과는 금세 병원 내에 퍼졌다. 회의실을 빠져 나온 세화는 간호사들과 병원 관계자들에게 축하를 받았고, 들뜨지 않은 것처럼 행동했다. 그러나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 “예스”라고 환호를 지르며 기뻐했다.

혈전후증후군을 앓고 있는 예선우(이규형 분)는 이날 주경문을 찾아 진료를 받았다. 몸 상태가 점점 더 악화돼 처방전을 받으러 온 것이다. 주경문 교수로부터 “요양을 하라”는 진단을 받았지만 선우는 약을 먹으며 조금 더 버텨보겠다고 했다.

주 교수는 선우에 대해 “통증과 부종이 반복되고 있다. 조금 있으면 조절이 안 될 거다. 수술은 소용이 없고 치료만 남은 상황”이라고 이노을(원진아 분)에게 알려줬다. 그러면서 “구조적으로 악화될 수밖에 없다”는 진단을 내렸다. 혈전이 혈관을 막으면, 다리를 절단할 수도 있다는 것. 상태를 정확히 알게 된 노을은 눈물을 참지 못하면서도 진우에게 사실대로 털어 놓지 못했다.

병원장으로 당선된 오세화 교수는 동기 전문의들로부터 “앞으로 구 사장과 잘 맞서 싸워 달라. 잘 부탁한다”는 부탁을 듣고 “제가 잘 부탁드린다”고 화답했다.

세화는 이어 자신의 방으로 찾아온 김태상(문성근 분) 센터장과 대립했다. 그가 도매공급약품업체 파일을 들고 자신은 구승효 사장과 사이가 안 좋다며 오 교수를 자신의 편으로 만들려고 했다. 구 사장의 징계를 놓고 거래를 하려고 했기 때문. 그러나 세화는 단칼에 거절하며 자신에게 예의를 지키라고 선을 그었다.

화가 난 태상은 세화에게 “이 병원에서 나만큼 얼굴 알려진 사람 있느냐”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얼굴을 붉혔다. 이에 오세화는 당황하지 않고 “부원장님이나 나, 밖에 나가봤자 못 알아본다. 밑에 애들한테 고인 물 빠져줘서 고맙다는 소리만 들을 것”이라고 응수했다.

이어 세화는 “국감에서 걸리지 않게 정리를 잘 해달라”고 구 사장에게 정중히 부탁했다. 이에 그는 “내가 알아서 잘 정리하겠다”며 “화정생명 보험 상품을 병원에서 팔겠다”고 CEO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이에 오 교수는 “내 환자들에게 보험 상품을 팔지 못 한다. 전 병동에 보험의 비읍자도 꺼내지 못 하게 할 것”이라고 했지만 구 사장은 “보험 상담 컨설턴트를 놓겠다”고 주장하며 맞섰다.

예진우는 주경문과 자주 가던 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세상을 떠난 이보훈(천호진 분) 원장을 떠올렸다. 진우는 “그땐 왜 몰랐을까. 늘 죽음을 보면서도 왜 원장님에겐 늘 미루기만 했을까”라고 바쁘다는 핑계로 함께 식사하지 못한 일을 후회했다.

한편 선우의 건강을 걱정하며 울고 있는 노을의 모습을 본 구승효(조승우 분)사장은 그녀가 진우에게 고백했다가 차인 것으로 오해했다. 구 사장은 “예진우 선생에게 고백하려다 못 했냐. 차여도 아프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상국대병원 성과급제로 이어졌다. 노을은 “성과급제가 어떤 분야에선 좋지만 우리 일에서는 아니다. 생각하는 회로가 바뀐다”며 “일단 그렇게 돼버리면 내 이익으로 생각한다”고 구 사장의 결정에 반대했다. 그러면서 “나는 차인 게 아니다”라고 정정했다.

그런 가운데 진우는 응급실에 생명이 위급한 환자를 받았고 심폐소생술을 진행했지만 결국 사망했다. 정신을 차리기 위해 잠시 세수를 하러 다녀왔는데, 베드에 놓여있던 시체가 사라지는 일이 벌어졌다. 알고 보니 그 시체는 세화가 수술실로 데려갔던 것. 

진우가 세화에게 “뭐 하시는 거냐”고 물었지만 그녀로부터 “당장 나가”라는 말을 듣고 당황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라이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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