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銅' 최인정의 자책, "전 욕먹어야 해요..3점을 앞섰는데" [AG]

2018. 8. 21. 20: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어떡하죠? 전 욕먹어야 해요."

최인정은 21일(한국시간)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자카르타 컨벤션센터 센드라와시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준결승서 쑨이원(중국)과 연장 혈투 끝에 10-11로 역전패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인정은 4년 전 인천 대회서 개인전 동메달, 단체전서 은메달을 수확한 바 있다.

최인정은 2회 연속 개인전 동메달을 따는 성과를 올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자카르타(인도네시아), 이균재 기자] "어떡하죠? 전 욕먹어야 해요."

2회 연속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딴 최인정(계룡시청)의 자책이다.

최인정은 21일(한국시간)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자카르타 컨벤션센터 센드라와시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준결승서 쑨이원(중국)과 연장 혈투 끝에 10-11로 역전패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인정은 4년 전 인천 대회서 개인전 동메달, 단체전서 은메달을 수확한 바 있다. 최인정은 2회 연속 개인전 동메달을 따는 성과를 올렸다.

하지만 최인정은 다 잡은 결승행을 놓쳤다. 최인정은 2016 리우 올림픽 개인전 동메달리스트인 쑨이원을 맞아 경기종료 2분3초를 남기고 10-7로 앞섰다. 하지만 최인정은 3실점하며 연장승부로 돌입했고 11초만에 결승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최인정은 경기 후 "변화를 주거나 과감하게 했어야 했다. 수비위주로 보고 하려고 했다. 보고 하려고 했다. 그럴 때는 이미 늦었다"면서 "초반에는 내가 먼저 들어갔다. 그래서 상대가 나를 봤을 때는 이미 내가 빠르니까 됐다. 뒤에는 내가 방심했다. 그러니까 3점을 따라잡혔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최인정은 "예선에서 못했다. 3승2패를 해서 32강전을 한 번 더 뛰었다. 체력적으로 좀..."이라고 말을 하다가 이내 "아니다. 그냥 내가 못해서 그렇다"고 말해 변명하지 않겠다며 씁쓸하게 웃었다.

최인영은 "이기고 있을 때까지는 내가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마지막까지 정신줄을 잡았어야 했는데 내가 그 끈을 놨나보다"면서 "인천 때 3위를 해서 아쉬움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했는데.. 사실 3위도 감사한 일이다. 그래도 3점을 앞서고 있었는데. 전 욕먹어야 된다"고 자책했다.

최인영은 "이제 단체전 응원하고 (강)영미 언니를 응원할 것이다. 개인전 아쉬움을 단체전 때는 떨쳐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dolyng@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