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살래요' 유동근, 장미희에 "같이살자"..김유석·이상우 '치매' 들통 [종합]

2018. 8. 1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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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같이 살래요'에서 김유석과 이상우가 장미희 치매를 알게 됐다. 유동근은 함께 살기로 미연 집으로 돌아갔다. 

19일 방송된 KBS2TV 주말 드라마 '같이 살래요(연출 윤창범,극본 박필주)'에서 미연(장미희 분)의 치매를 은태(이상우 분)과 동진(김유석 분)이 알게 됐다. 

먼저 아미(박준금 분)는 진상 손님을 만난 후 집안일에도 지쳤다. 선하에게 회사를 그만두고 카페 장사하자고 제안했다. 선하는 "죄송하다"면서 카페를 하려고 회사를 관둘 수 없다고 했다. 아미는 "우리 가족카페인데 넌 왜 안 돕냐"고 했다. 선하 월급으로 아르바이트라도 구해달라며 파업을 선언했다.선하는 "경수씨와 상의해볼 것"이라 했다. 경수는 선하에게 부탁했다. 바로 경수의 사직서였다. 아미는 선하가 아닌 경수의 사직서를 보곤 기겁했다. 제 풀에 꺾여 결국 혼자 카페를 도맡아하겠다고 했다. 

효섭은 미연이 왜 드레스를 입고 사라졌는지 물었지만 미연은 입을 다물었다. 효섭이 "나는 알아야한다"고 하자, 미연은 "갑자기 무서워졌고, 잠시만 시간을 갖고 싶었다"면서 당분간 자신의 집에 있겠다고 했다.
게다가 "결혼 준비도 천천히 하자"면서 "마음이 바뀌었다, 내 인생 마지막 결혼식인데 대충 치루기 고심했다"고 대답했다. 효섭은 이 대답을 믿지 못했으나, 미연은 "내가 원하는 대로 해달라"고 부탁했다. 효섭은 "그 말은 날 설득하지 못한 것"이라며 돌아섰고, 미연은 홀로 울먹였다. 

문식은 집에 온 미연을 걱정했고, 휴섭과 헤어질 생각인지 물었다. 미연은 "헤어질 생각없다, 잠시 혼자 있는 시간을 갖고 싶다"고 했고, 문식은 미연을 걱정했다. 효섭네 자식들도 미연의 달라진 행동을 이상하게 생각했다. 마침 문식이 집에 찾아왔고, 자식들이 묻자, 문식은 "결혼식때문에 집에서 쉬고 싶은 것"이라고 둘러대면서"아저씨와 어머니가 알아서 정리하시게 지켜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동진은 비에 젖은 미연의 모습을 떠올리곤 "왜 그런 모습으로 왔을까, 그런 이미연의 모습은 처음인데"라며 이상하게 생각했다. 양대표는 미연이 자신을 해임한 조건으로 회사돈이 묶여있는지 알아봤다. 동진은 문식이 집에 없는 것을 확인하곤 미연의 집으로 들어갔다. 미연이 없는 줄 알았으나, 방안에 미연이 앉아있었다. 동진은 "미안하다, 무슨 소리가 들려 열어본 것"이라며 둘러댔다. 하지만 미연은 대답이 없었다. 동진은 미연을 이상하게 생각하곤 "어디 아프냐"고 물었으나, 미연은 "아저씨는 누구세요?"라고 말했다. 동진은 "내가 누군지 몰라?"라며 거듭 확인, 미연은 " "네"라고 대답하면서 "우리 아빠 어디있어요?"라고 물었다. 동진은 "너 지금 몇 살이냐"고 물었고, 미연은 "저, 스물 넷"이라 대답, 동진은 미연의 건강 이상을 알아채며, "아무래도 너한테 빼앗긴 행운이 나한테 돌아올 모양이다"라며 흥미로워했다. 

은태는 유하로부터 미연이 웨딩드레스를 입고 본인 집으로 돌아갔다는 말을 듣곤 다시 한번 명단을 확인,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지원자 신상명세서를 정식으로 자료요청했다. 

은태는 병원에 도착했고, 마침 진단을 받고 나오는 미연과 마주쳤다. 은태는 "명단의 이미연씨가 이여사님이었군요"라며 하루빨리 가족들에게 말하라고 조언했다. 미연은 "박효섭에게 난 죽을 때까지 여자이고 싶다"면서 환자 비밀보호 의무를 부탁했다. 자신이 원하지 않으니 비밀로 해달라 부탁했고, 은태는 "환자 분 의사 존중하겠다"며 이를 받아들였다. 미연은 치료해서 지금보다 나은 상태로 돌아가면 그때 다 말할 것이라 했고, 은태는 말 없이 미연을 바라봤다. 

집에 돌아온 미연은 효섭에게 전화를 받았다. 효섭은 "이제 기다리지 않을 것"이라면서 "보고 싶으면 먼저 갈 것, 결혼할 때까지 기다려야하면 같이 기다리자"라고 말하며 미연의 집으로 짐을 싸들고 향했다. 
효섭은 "어디든 상관 없다, 같이 살면 되는 거지"라면서 "네가 감추는 것이 뭐든 상관없어, 내가 널 지켜줄게, 무슨 일이든 우리 끝까지 같이하자"라고 속으로 말했다. 이어 "여기서 같이 살자"라며 미연의 집으로 들어갔다. 

 /ssu0818@osen.co.kr

[사진] '같이 살래요'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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