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사 받는 오승환 통역, "단순한 통역사 그 이상"

2018. 8. 1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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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36·콜로라도)이 가는 곳마다 칭찬을 받는 사람이 있다.

이 매체는 '유진은 단순한 통역사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그는 오승환의 비서이자 가장 친한 친구이며 버드 블랙 감독을 비롯해 나머지 팀원들과 의사소통에 있어 중요한 가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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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오승환(36·콜로라도)이 가는 곳마다 칭찬을 받는 사람이 있다. 그의 통역을 맡고 있는 유진 구가 그 주인공이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이어 콜로라도 로키스에서도 오승환의 통역 유진을 향한 칭찬이 자자하다. 

미국 콜로라도 지역지 '데일리 카메라'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오승환의 통역 유진 구에 대한 기사를 게재했다. 오승환의 오른팔로 단순한 통역사 그 이상의 역할로 오승환과 콜로라도에 힘이 되어주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 매체는 '아시아 역사상 최고 구원투수 중 한 명으로 미국에 온 오승환은 지난 3년 동안 메이저리그에서도 파이널 보스임을 입증했다. 그가 일관성을 유지하며 미국 문화를 점점 편하게 여기는 데에는 통역 유진이 있다. 신시내티 태생으로 뉴욕 대학 입학 전까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한국에서 살았던 그는 2016년 1월 세인트루이스 입단기자회견 때부터 오승환의 오른팔이 됐다'고 설명했다. 

오승환은 "내가 미국에 온 이후로 우린 함께 살았다. 자연스럽게 가까워졌고, 여러분이 흔히 볼 수 있는 통역사와는 다르다"며 "지난 몇 년간 우리는 유대감을 형성했고, 난 경기장 안에서나 밖에서나 그를 의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매체는 '유진은 단순한 통역사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그는 오승환의 비서이자 가장 친한 친구이며 버드 블랙 감독을 비롯해 나머지 팀원들과 의사소통에 있어 중요한 가교'라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마이크 던이 유진을 통해 오승환에게 웨이트 트레이닝 방법, 각 구종을 던지는 방법을 묻기도 했다. 

블랙 감독은 "언어 장벽이 있지만 유진은 매우 효율적인 의사소통자다. 그는 불펜에서 대런 홈즈 코치와 있든, 경기를 앞두고 미팅 때나 마운드 방문 때도 스카우팅 리포트와 게임 중 전략에 대한 포인트를 오승환이 얻을 수 있게 해준다"고 고마워했다. 

유진은 오승환 에이전트로부터 연락을 받기 전까지 광고 회사에서 스포츠 마케팅 분야에 있었다. 오승환과 함께 한 3년간 경기 내 번역 기술을 향상시켰다는 그는 "8회 1점차 경기에서 4만 명에 둘러싸여 있다. 실수를 하지 않아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고충을 밝혔다. 

이어 유진은 "야구는 국제적으로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나도 광고회사에서 일할 때부터 스포츠를 돕는 데 관심이 있다"며 "미래에는 한국 및 일본과 그 밖의 다른 곳에서 경기를 하는 논의가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선수, 구단, 리그 사이 연결고리로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waw@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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