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대표팀은 왜 시원한 고척돔 대신 잠실구장서 훈련할까 [아시안게임]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입력 2018. 8. 18. 20:59
폭염은 한풀 꺾였지만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한국 야구대표팀의 첫 공식 훈련이 열린 18일 서울 잠실구장은 여전히 열기로 가득했다.
선수들은 “며칠 전보다 훨씬 시원해졌다”고 말했지만 잠시 몸을 움직이자 이내 굵은 땀방울을 연신 쏟아냈다.
투수들은 외야에서 간단하게 캐치볼 훈련만 소화한 뒤 철수했고, 야수는 3개 조로 나눠 가벼운 타격 훈련으로 몸을 풀었다.
선수의 컨디션 관리를 위해서라면 시원한 고척 스카이돔이라는 선택지도 있지만, 선동열 감독은 잠실구장에서 최종 담금질을 하기로 했다.
고척돔을 쓸 수 없어서가 아니다. 자카르타 무더위를 견뎌야 하는 선수들을 위한 일종의 적응 훈련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선동열 감독은 “자카르타에서는 이것보다 훨씬 더운 날씨에 경기해야 한다”면서 “만약 비가 온다면 고척돔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조처해뒀다”고 설명했다.
아시안게임 야구는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포츠 컴플렉스 야구장과 라와만군 야구장에서 열린다.
GBK는 메인 구장이라 시설이 그나마 낫고, 상대적으로 낙후한 라와만군 야구장은 아시안게임이 끝난 뒤 철거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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