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열대어 사용한 고사리 민어탕.. 민어가 웃네요

김아사 기자 2018. 8. 18.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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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 카드]
일러스트=안병현

국내 최대 유통업체 이마트가 '짝퉁 민어' 논란에 몸살을 앓고 있다. 이마트가 판매한 '고사리 민어탕'이란 간편식에 우리가 아는 '민어'가 아닌 인도네시아산 '꼬마민어'를 사용해 문제가 된 것. 제품 포장엔 민어 37.7%라고 적혀 있다.

소비자들은 "꼬마민어는 보양식으론 어울리지 않는 유사 어종임에도 '민어'라고 표현해 혼란을 줬다"며 부글부글 끓는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꼬마민어는 열대어로, 보양식과는 거리가 있는 어종. 제품명도 민어탕이니 헷갈릴 소지도 다분하다.

이마트는 판매를 중단했지만 억울하다는 반응이다. 상품을 내놓을 때부터 '꼬마민어' '인도네시아산'임을 밝혔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문의한 뒤 '민어'라는 말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대문짝만 하게 '민어'라 썼지만, 뒷면에 작은 글씨로 '꼬마민어'라고 정체를 밝혔으니 절차는 준수한 셈이란다. 그렇다면 큰 글씨만 보고 내용물까지 믿은 소비자 잘못인가? 근데 글씨 좀 크게 써주면 안 되나? 아니면 마트에 돋보기를 좀 비치하시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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