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옥탑방 퇴근길에 일부 시민 "정치쇼하지 말라" 소동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관사를 떠나 옥탑방에 거주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의 퇴근길에서 일부 시민이 반대 시위를 벌이며 소동을 빚었다.
'강북구 서민모임'은 16일 오후 박 시장이 임시 거주 중인 서울 강북구 삼양동 옥탑방 앞에 모여 성명을 내고 "박 시장의 옥탑방 체험은 대선을 준비하기 위한 쇼"라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승용차에서 내려 곧장 거주지인 옥탑방으로 향했다.
강북구 서민모임은 박 시장이 옥탑방으로 들어가자 애국가를 합창한 뒤 해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관사를 떠나 옥탑방에 거주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의 퇴근길에서 일부 시민이 반대 시위를 벌이며 소동을 빚었다.
'강북구 서민모임'은 16일 오후 박 시장이 임시 거주 중인 서울 강북구 삼양동 옥탑방 앞에 모여 성명을 내고 "박 시장의 옥탑방 체험은 대선을 준비하기 위한 쇼"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박 시장을 보좌해주는 비서 여럿이 밥을 날라주고, 박 시장이 집에 드나들 때 경찰이 호위한다"며 "우리 정치 수준이 이것밖에 되지 않나 씁쓸한 마음을 지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오후 5시 30분께 박 시장의 옥탑방으로 향하는 골목길에서 일제히 바닥에 누워 구호를 외쳤다. 이후 박 시장이 오후 9시께 퇴근하자 "시장님 쇼하지 마십시오"라고 외치기도 했다.
경찰은 기동대를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으나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다. 박 시장은 승용차에서 내려 곧장 거주지인 옥탑방으로 향했다.
20명가량인 강북구 서민모임 회원과 경찰이 좁은 골목을 막으면서 일부 주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었다. 주민 이 모(78·여) 씨는 "집회 오는 사람들은 모두 바깥사람들인데, 동네를 시끄럽게 한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강북구 서민모임은 박 시장이 옥탑방으로 들어가자 애국가를 합창한 뒤 해산했다.
jaeh@yna.co.kr
- ☞ "화장품 먼저 사겠다"…中여성들 명동서 난투극
- ☞ 벤투 감독이 데려오는 코치 4인방 살펴보니…
- ☞ "새 침대 맘에 안들어" 아버지·누나 살해한 20대 무기징역
- ☞ "아버지 사고 쳤어요" 뛰쳐나간 아들…집에는 엄마 시신
- ☞ 잇단 성적조작·문제유출에 고교 '상피제' 도입한다는데…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76세 '터미네이터' 슈워제네거, 심장박동기 달았다 | 연합뉴스
- 이재명 유세현장서 흉기 품은 20대 검거…"칼 갈러 가던 길"(종합) | 연합뉴스
- 야간자율학습 중 여교사 텀블러에 체액 넣은 남학생 고소당해 | 연합뉴스
- 감귤 쪼아먹은 새 수백마리 떼죽음…"화가 나 농약 주입"(종합) | 연합뉴스
- 서울 도심서 자산가 납치해 금품 뺏으려던 일당 검거 | 연합뉴스
- 빵 제조일자가 내일?…中누리꾼 "타임머신 타고 왔나" 맹비난 | 연합뉴스
- 채팅앱서 만난 10대 성착취물 700여개 제작…이별 요구에 협박 | 연합뉴스
- 인스타 게시물 싹 정리한 신세계 정용진 회장…배경에 관심 | 연합뉴스
- "위에 인부들이 있다" 직후 "다리가 무너졌다!"…긴박했던 90초 | 연합뉴스
- 병사들이 꼽은 '브런치 함께 먹고 싶은 스타'에 백종원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