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관승의 리더의 여행가방] 미니정보-비방 드농(Vivant Denon)

손관승·언론사 CEO출신 저술가 2018. 8. 1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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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7년 1월 4일 ~ 1825년 4월 27일.

프랑스가 낳은 위대한 여행자이자 예술가, 초대 루브르 박물관장.

최초의 루브르 박물관장이었으며, 탁월한 안목으로 체계적인 유물의 수집과 구입, 분류의 토대를 마련한 사람도 비방 드농이다.

나폴레옹이 연합군에게 패한 뒤 루브르 박물관장에서 물러나 자택에서 은거하다가 7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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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크 비방 드농(Dominique Vivant Baron Denon):

1747년 1월 4일 ~ 1825년 4월 27일. 프랑스가 낳은 위대한 여행자이자 예술가, 초대 루브르 박물관장.

왕정과 프랑스 혁명, 공화제, 나폴레옹 황제 시대, 그리고 나폴레옹의 실각으로 이어지는 태풍의 한복판 속에 그의 인생이 있었다. 작가, 외교관, 스파이, 고고학자 등 다양하고도 극적인 삶을 살다간 사나이다.

그는 지방의 작은 도시인 샬롱에서 화가와 판화가로서 인생을 시작했으며 22살의 나이에 마치 동화의 주인공처럼 베르사이유 궁전에서 루이 15세를 만나 궁정의 신하로 발탁된다. 왕의 애인인 퐁파두르 부인의 보물을 관리하다가 외교관이 되었다.

러시아에서 예카테리나 2세의 비밀장소까지 접근 가능한 최고의 외교관으로 활약했지만 스파이를 하다가 발각되어 추방되었다. 이후 이탈리아로 건너가 나폴리 대사와 시칠리아, 베네치아 등을 두루 여행한다.

프랑스 혁명이 발발한 뒤 공포정치 시절 처형자 명단에 올랐으나 유명화가 다비드의 도움으로 극적으로 구조되었다. 이 무렵 익명으로 ‘내일은 없다’라는 소설을 쓴 작가이기도 하였다. 체코 출신의 저명한 소설가 밀란 쿤데라가 극찬한 작품이다.

하지만 그가 남긴 최대의 업적은 루브르 박물관이다. 오늘날 우리가 경험하는 루브르는 그의 피와 땀의 결집 덕분이다. 그는 나폴레옹이 이끄는 이집트 원정대를 따라간 뒤 ‘이집트의 북쪽과 남쪽 여행’(Voyage dans la basse et la haute Egypte)이란 책을 발간하는데 현대 이집트학의 기초가 되는 자료다.

최초의 루브르 박물관장이었으며, 탁월한 안목으로 체계적인 유물의 수집과 구입, 분류의 토대를 마련한 사람도 비방 드농이다. 예술을 보는 탁월한 안목과 수집 능력과 약탈자라는 두 얼굴을 지녔다.

나폴레옹이 연합군에게 패한 뒤 루브르 박물관장에서 물러나 자택에서 은거하다가 7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유명인사들의 많이 묻혀있는 파리 페르 라셰즈 묘지에 영원히 잠들어 있다. 여자들은 끊이지 않았지만 평생 독신을 유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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