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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전] '미친 선방쇼' 조현우, 바레인의 혀를 내두르게 하다

임기환 2018. 8. 15.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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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 대단했다.

바레인 선수들은 거미줄 같은 조현우의 선방에 슛을 때리다 스스로 지쳐 버렸다.

조현우는 후반 28분 바레인 공격수와 일대일 상황에서 상대 슛 각도를 좁히고 나와서 발로 슛을 막아냈다.

조현우는 후반전 10여 분 동안 바레인이 시도한 대여섯 번의 슛을 모조리 막아내며 추격을 노렸던 바레인의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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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전] '미친 선방쇼' 조현우, 바레인의 혀를 내두르게 하다



(베스트 일레븐)

실로 대단했다. 조현우가 미친 선방쇼를 선보이며 한국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바레인 선수들은 거미줄 같은 조현우의 선방에 슛을 때리다 스스로 지쳐 버렸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국가대표팀이 오후 9시(이하 한국 시각) 인도네시아 반둥에 위치한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E조별 라운드 1차전에서 바레인을 6-0으로 대파했다. 황의조가 해트트릭으로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한국은 황의조가 위에서 이끌고 조현우가 뒤에서 힘을 보탰다. 한국이 전반전에 넣은 다섯 골 중 세 골을 책임진 황의조가 전반전 스타였다면, 조현우는 후반전의 수호신이었다.

한국은 후반 25분 주전 중앙 수비수 김민재를 빼고 김건웅을 투입, 수비 라인을 플랫 3에서 플랫 4로 바꾸면서부터 위기에 몰렸다. 황의조와 황인범이 빠지고 이승우와 황희찬이 투입되면서 밸런스가 공격 쪽에 쏠린 한국은 김민재마저 나가면서 수비가 불안해졌다.

한국은 후반 28분 바레인의 역습에 실점 위기를 맞았다. 이때 한국에 수호신이 강림했다. 조현우였다. 전반전 한국이 바레인에 파상공세를 펴면서 거의 위기가 없었던 한국은 추격하려는 바레인의 맹공에 후반 28분부터 약 10분 사이에 수 차례 위기를 맞았다.

그때마다 조현우가 등장했다. 조현우는 후반 28분 바레인 공격수와 일대일 상황에서 상대 슛 각도를 좁히고 나와서 발로 슛을 막아냈다. 이어진 바레인의 중거리 슛까지 손으로 쳐내면서 한국을 구원했다. 후반 31분에도 바레인의 크로스를 몸을 날려 막아냈다.

조현우는 후반전 10여 분 동안 바레인이 시도한 대여섯 번의 슛을 모조리 막아내며 추격을 노렸던 바레인의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바레인 선수들이 슛을 때리다 지칠 정도였다. 이날 조현우는 엄청난 선방들을 수차례 선보이며 왜 와일드카드로 선택을 받았는 지 활약으로 증명했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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