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콕 항의하는 차량, 무차별 파손한 남성
【 앵커멘트 】 주행 중이던 차량을 자전거로 추돌한 뒤 운전자가 항의하자 되려 차량을 공격한 남성의 모습이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영상에는 남성이 맥주병 등으로 차량을 파손하는 등 위협을 가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민경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천천히 도로를 주행 중인 차량에서 쿵 소리가 나더니, 한 남성이 자전거를 끌고 차량 앞을 지나갑니다.
차량 운전자는 어이가 없다는 듯이 항의합니다.
- "저기요. 방금 박았잖아요."
잠깐 말다툼이 오간 뒤 뭔가를 때리는 듯 둔탁한 소리가 여러 차례 반복되고, 운전자는 다급히 경찰에 신고합니다.
- "긴급신고 112입니다." - "저기요. 지금 차 때려 부수고 난리 났네요."
급기야 남성은 빈 맥주병을 집어던지고, 차량의 뒷유리까지 깨버립니다.
이후 남성은 자전거를 타고 현장을 떠납니다.
해당 영상을 온라인에 게시한 운전자는 차량 유리와 백미러가 부서지고, 자신도 두통이 나는 등 신체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가해 남성은 차량이 뒤쫓을 수 없는 도로로 달아나 잡지 못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조사결과에 따라 남성의 행위가 단순 손괴죄를 넘어 특수협박죄를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ness@mbn.co.kr]
영상출처 : 보배드림 영상편집 : 이우주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이재명 ″다 접어두고 윤 대통령 만나겠다″
- [D뉴스] GDP 30% 넘는 국방비에 무기상황 처절…미국 '지원 결단' vs 유럽 '주저'
- 국민연금 두둑한데?...100만 원 이상 수령 70만 명 '육박'
- ″억만장자 3,000명에 최소 2% 부유세 걷자″
- [지하세계 B2] 박지원, “결국 탈당하고 거국내각으로 갈 것… 의제 집착하다 영수회담 판 깨질수
- 민희진 반격에 하이브 주가 20만원선 붕괴
- 1천만 원 '명품 군복' 화제…″내 장롱에도 있는데″
- 명동역 한복판서 역주행 사고…'급발진 주장' 추돌
- 의료개혁특위 '반쪽 출범'…″의대 증원 논의 안 해″
-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 유재은 오늘 첫 소환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