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꼭 숨긴 김학범호, '첫 걸음' 바레인전 선발 라인업은

입력 2018. 8. 15. 13:10 수정 2018. 8. 1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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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 사냥에 먼저 나설 한국의 태극전사들은 누구일까.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밤 9시 인도네시아 반둥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서 바레인과 대회 조별리그 1차전을 벌인다.

대표팀은 바레인전을 시작으로 17일 말레이시아, 20일 키르기즈스탄과 차례로 조별리그를 벌인다.

6일간 3경기가 펼쳐지는 조별리그서 20명 전원이 그라운드를 밟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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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반둥(인도네시아), 이균재 기자] 바레인 사냥에 먼저 나설 한국의 태극전사들은 누구일까.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밤 9시 인도네시아 반둥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서 바레인과 대회 조별리그 1차전을 벌인다. 2회 연속 금메달의 문을 여는 중요한 한 판이다.

대표팀은 바레인전을 시작으로 17일 말레이시아, 20일 키르기즈스탄과 차례로 조별리그를 벌인다. 상대의 밀집수비를 깨고 역습을 틀어막는 게 관건이다. 한국 남자 축구는 역대 아시안게임서 총 네 차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70년 방콕(버마와 공동우승), 1978년 방콕(북한과 공동우승), 1986년 서울, 2014년 인천 대회서 정상에 올랐다.

바레인전 선발 라인업에 이목이 쏠린다. 김학범 감독은 빡빡한 일정과 현지 환경 탓에 로테이션은 필수라고 강조했었다. 6일간 3경기가 펼쳐지는 조별리그서 20명 전원이 그라운드를 밟을 가능성이 높다.

첫 상대인 바레인전 승리가 중요한 만큼 베스트 전력이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1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을 치른 뒤 13일에야 현지에 합류한 '캡틴' 손흥민(토트넘)의 출격 여부는 불투명하다. 김학범 감독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손흥민이 진짜 필요할 때를 고민하고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서 스리백과 포백을 혼용한다. 공격적인 스리백으로 나올 경우 3-4-3과 3-5-2를 가동한다. 공격진은 와일드 카드 공격수 황의조(감바 오사카)를 필두로 황희찬(잘츠부르크)과 이승우(헬라스 베로나)가 뒤를 받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경우 손흥민과 나상호(광주)의 후반 교체 출격이 점쳐진다.

좌우 윙백은 체력이 좋은 김진야(인천)와 이시영(성남)이 꿰찰 전망이다. 공격력이 좋은 이진현(포항)과 김문환(부산)도 언제든 출전이 가능하다. 중원은 경쟁이 가장 치열한 자리다. 공격적인 황인범(아산)-김정민(리퍼링)과 수비적인 장윤호(전북)-이승모(광주)가 경쟁하는 구도다. 단, 2명만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스리백은 김민재(전북)와 황현수(서울)가 중심을 잡고, 조유민(수원FC), 김건웅(울산), 정태욱(제주)이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양상이다. 조유민과 김건웅은 미드필더도 볼 수 있는 자원이라 빌드업이 강점이다. 정태욱은 소속팀서 스리백을 경험한데다 높이라는 확실한 장점을 지녔다. 골문은 2018 러시아 월드컵서 스타로 발돋움한 뒤 와일드 카드로 합류한 조현우(대구)가 지킬 것으로 관측된다./dolyng@osen.co.kr

[사진] 와일드 카드 황의조-조현우(위) / 아시안게임 대표팀(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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