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 드디어 1군 합류..지친 한화 불펜 천군만마

입력 2018. 8. 15.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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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투수 권혁(35)이 드디어 1군에 온다.

한화는 15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권혁을 1군 엔트리에 올린다.

전체적으로 불펜이 지친 상황에서 한화는 경험 많은 권혁이 새로운 힘이 되어주길 기대한다.

한편 한화는 권혁과 함께 포수 김창혁을 1군에 등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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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한화 투수 권혁(35)이 드디어 1군에 온다. 

한화는 15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권혁을 1군 엔트리에 올린다. 시즌 개막 이후 첫 1군 등록. 한화는 김범수를 제외하면 불펜에 좌완 중간 투수가 없다. 전체적으로 불펜이 지친 상황에서 한화는 경험 많은 권혁이 새로운 힘이 되어주길 기대한다. 

지난 3월 시범경기 기간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개막 엔트리가 불발된 권혁은 재활군을 거쳐 4월7일부터 2군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장했다. 그러나 5월 중순 허벅지 부상으로 다시 재활군에 내려갔다. 두 달 넘게 재활한 뒤 지난달 27일부터 2군에서 실전 피칭을 했다. 

2군 퓨처스리그 성적은 17경기 2승1패1세이브5홀드 평균자책점 4.56. 23⅔이닝을 던지며 안타 31개를 맞았지만 삼진 18개를 잡았다. 최근 3경기에선 3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다. 결과보다 내용이 중요하다. 최고 구속을 140km대 중반으로 끌어올린 게 희망적이다. 

지난 2015년 한화로 FA 이적한 권혁은 불펜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첫 해 78경기 112이닝을 던지며 9승13패17세이브6홀드 평균자책점 4.98로 활약했고, 2016년에도 66경기 95⅓이닝을 소화하며 6승2패3세이브13홀드 평균자책점 3.87로 분투했다. 2년간 207⅓이닝을 던져 혹사 논란에 섰다. 

2016년 시즌 후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허리 통증까지 겹쳐 8월에 시즌을 마감했다. 부상 후유증 속에 37경기 1승3패11홀드 평균자책점 6.32으로 성적도 좋지 않았다. 올 시즌에도 허리와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구위를 회복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뒤늦게 1군에 올라왔다. 

한화는 후반기 9위(10승14패)에 그치고 고전하고 있다. 4위 넥센에 3.5경기 차이로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전반기 1위(3.86)였던 구원 평균자책점도 후반기 4위(5.17)로 떨어졌다. 전체적으로 불펜이 지친 상황, 돌아온 권혁이 새로운 힘을 보탤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한화는 권혁과 함께 포수 김창혁을 1군에 등록할 예정이다. 전날(14일) 아시안게임 휴식기 전 마지막 등판 일정을 마친 투수 윤규진, 외야수 최진행이 엔트리 말소됐다. 최진행은 지난 10일 1군 복귀 후 2경기 6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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