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내버스노조 '처우개선·동일임금' 요구..파업도 불사

노정은 기자 2018. 8. 1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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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시내버스 3사(태창·동신운수, 대도여객) 노동조합이 처우개선과 동일임금 지급을 요구하며 파업도 불사할 뜻을 밝혔다.

노조는 14일 강원 원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주지역 3사 버스기사들의 동일임금 보장과 버스준공영제 도입을 주장했다.

노조는 "원주지역 시내버스는 동일한 노선을 교대로 운행되고 있다"며 "동일노동에 동일임금을 지급하는 것과 근로시간에 맞는 임금체결을 요구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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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강원도 원주시내버스 3개업체(동신운수, 대도여객, 태창운수) 노동조합원들이 원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일 총 파업에 들어갈 것을 예고하고 있다.2018.8.14/뉴스1 © News1 노정은 기자

(원주=뉴스1) 노정은 기자 = 원주시 시내버스 3사(태창·동신운수, 대도여객) 노동조합이 처우개선과 동일임금 지급을 요구하며 파업도 불사할 뜻을 밝혔다.

노조는 14일 강원 원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주지역 3사 버스기사들의 동일임금 보장과 버스준공영제 도입을 주장했다.

태창 임금은 8560원이며 7530원을 받고 있는 대도와 동신도 이에 맞춰 달라는 것이다.

노조는 “원주지역 시내버스는 동일한 노선을 교대로 운행되고 있다”며 “동일노동에 동일임금을 지급하는 것과 근로시간에 맞는 임금체결을 요구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또한 “원주시내버스 기사의 근로조건은 전국에서는 물론 강원도에서 가장 열악하다”며 연속휴게시간을 보장해 줄 것을 요구했다.

더욱이 “개정된 근로기준법에 따라 근로시간이 단축되면 인력유축사태는 불가피 하다”며 “원주시는 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하고 불필요한 노선감축과 중복노선 정리 등 버스정책의 다양하고 대대적인 조정을 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시는 (적자가 나는)비노선에 마을버스를 운행해 업체 부담을 감소시킬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정부에서 발표하는 준공영제에 대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사후방안을 논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노조는 뚜렷한 대안이 나오지 않을 경우 20일 파업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이다.

nohjun2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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