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 연하 연인과 이란 여행" 이유로..노르웨이 장관 사임

정다슬 입력 2018. 8. 1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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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장관이 연인과 함께 이란 여행을 했다는 이유로 13일 사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페르 샌드버그 노르웨이 해수부 장관은 7월 휴가를 얻어 연인의 고향인 이란으로 여행을 떠났다.

샌드버그 장관의 연인은 이란 출신의 28세 여성.

노르웨이에 난민 신청을 했으나 3번 모두 기각당하고 국외추방이 됐으나 이란에서 강제결혼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위험을 인정받아 10년간 노르웨이 거주권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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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과 목적지를 보고하지 않고 이란 여행을 떠났다가 사임한 페르 샌드버그 노르웨이 해수부 장관과 그의 연인[사진=AFP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노르웨이 장관이 연인과 함께 이란 여행을 했다는 이유로 13일 사임했다. 정부의 안정보장 규칙을 위반했다는 비판이 커지면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페르 샌드버그 노르웨이 해수부 장관은 7월 휴가를 얻어 연인의 고향인 이란으로 여행을 떠났다. 그러나 당시 수상부에 목적지를 보고하지 않고 안전보상 협력관계가 아닌 이란에 정부가 지급한 휴대전화를 가지고 갔다.

샌드버그 장관의 연인은 이란 출신의 28세 여성. 노르웨이에 난민 신청을 했으나 3번 모두 기각당하고 국외추방이 됐으나 이란에서 강제결혼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위험을 인정받아 10년간 노르웨이 거주권을 얻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여성은 미인대회 이란대표가 될 정도로 미모가 뛰어나고 노르웨이와 이란 사이 수산물이나 가스 등을 거래하는 무역회사에 일하고 있다고 한다.

샌드버그 장관은 이민 규제를 강화하자고 하는 우파정당의 부수석이다. 이에 당내에 비난이 쇄도하면서 결국 장관직을 사임했다.

정다슬 (yam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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