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제라드가 불러 온 엄청난 변화, "레인저스가 강해졌다"

김병학 기자 2018. 8. 1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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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로서 상당한 커리어를 쌓았던 스티븐 제라드(38). 그의 위용은 감독이 되었어도 여전하다.

제라드 감독이 이끄는 레인저스는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 미렌과의 리그 2라운드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프리시즌과 유럽 대항전 7경기, 리그 2경기를 치르는 동안 레인저스는 확실히 강팀의 면모를 여러 차례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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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선수로서 상당한 커리어를 쌓았던 스티븐 제라드(38). 그의 위용은 감독이 되었어도 여전하다.

제라드 감독이 이끄는 레인저스는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 미렌과의 리그 2라운드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알프레도 모렐로스와 코너 골드슨이 나란히 한 골씩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제라드가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레인저스는 쉽게 지지 않는 팀으로 변모했다. 벌써 9경기째 패배가 없다. 프리시즌과 유럽 대항전 7경기, 리그 2경기를 치르는 동안 레인저스는 확실히 강팀의 면모를 여러 차례 선보였다.

특히 리그에서의 활약이 돋보인다. 레인저스는 1, 2라운드에서 연속 퇴장으로 인해 수적 열세의 상황에 놓였다. 리그 첫 경기에서는 모렐로스가 전반 12분 만에 퇴장을 당하는 바람에 힘겨운 경기를 펼쳤는데, 그럼에도 경기 막판까지 1-0 리드를 유지하다가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고 비기는 등 아쉬운 모습을 연출했다.

2라운드에서도 퇴장 변수가 또 나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승리를 거머쥐었다. 전반 30분에 맥크로리가 퇴장을 당하면서 60분간 수적 열세에 빠졌지만, 두점 차 리드를 잘 지켜내며 리그 첫 승을 따냈다.

유럽 대항전에서도 마찬가지다. 슬로베니아의 마리보와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차예선 1차전 경기를 가졌는데 3-1로 가뿐하게 이겼다. 앞서 말한 세 경기를 포함해 레인저스의 제라드호는 9경기에서 무려 19득점 4실점을 기록하며 위풍당당한 행진을 보여주고 있다.

스코틀랜드도 위 사실을 조명하고 있다. 스코틀랜드 축구 대표팀의 알렉스 맥리쉬 감독은 14일 영국 매체 'BBC'와 인터뷰에서 "제라드가 레인저스를 엄청난 강팀으로 바꿔 놓았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보면 레인저스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시즌 그렇게 눈에 띄지 않던 선수들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아마도 선수 시절 다양한 경험을 쌓은 제라드에게 많은 영감을 받은 것처럼 보인다"고 이유를 덧붙였다.

최근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왕좌는 셀틱의 차지였다. 무려 7시즌 동안 연속 우승을 거머쥐었다. 극심한 라이벌 관계인 레인저스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배가 아플 법하다. 하지만 제라드의 지휘 아래서 레인저스가 더욱 강한 팀으로 변신했고, 다시금 셀틱 왕조를 무너뜨릴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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