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류탄 든 군인 구하려.. 자기 손으로 감싸고 테이프 붙인 경찰

2018. 8. 1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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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한 경찰관이 수류탄 폭발을 막기 위해 손에 쥔 수류탄을 테이프로 감는 기지를 발휘했다.

이날 익명의 우크라이나 군인 둘은 말싸움을 벌였고, 이 중 한 명이 다른 한 명에게 안전핀을 뽑은 수류탄을 건네고 도망쳤다.

당시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접착테이프를 사용해 자신의 손과 함께 수류탄을 쥔 군인의 손을 붙였다.

폭발물 해체 전문가가 오기 전까지 수류탄이 터지는 것을 막고자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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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한 경찰관이 수류탄 폭발을 막기 위해 손에 쥔 수류탄을 테이프로 감는 기지를 발휘했다.

이날 익명의 우크라이나 군인 둘은 말싸움을 벌였고, 이 중 한 명이 다른 한 명에게 안전핀을 뽑은 수류탄을 건네고 도망쳤다. 동료가 건넨 것이 휴대폰인줄 알았던 그는 수류탄임을 확인하자마자 본능적으로 수류탄의 손잡이를 움켜쥐었다.

그는 폭발을 막기 위해 수류탄을 손에 쥐고 있는 힘껏 버티며 주위에 도움을 요청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접착테이프를 사용해 자신의 손과 함께 수류탄을 쥔 군인의 손을 붙였다. 폭발물 해체 전문가가 오기 전까지 수류탄이 터지는 것을 막고자 한 것.

이후 폭발물 해체 전문가가 현장에 도착했고 수류탄 폭발을 막기 위해 작업에 나섰지만, 조사 결과 이는 실제 폭발물이 들어있지 않은 모형 수류탄으로 밝혀졌다.

황당한 장난을 친 군인은 현재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으며, 재판이 이뤄지면 최대 징역 7년 형까지 선고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군인을 구하기 위해 희생정신을 보여준 경찰에 대해서는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C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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