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 "비자림로 아름다운 생태도로로 만들겠다"

강정만 2018. 8. 1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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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후 업무보고 받고 "도민들께 걱정 끼쳐 유감"
【제주=뉴시스】 원희룡 제주지사.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는 삼나무숲 가로숫길 도로확장 공사를 대안이 마련될 때까지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으나 논란이 계속 확산하자 "비자림로를 아름다운 생태도로로 만들겠다"고 13일 정식 밝혔다.

원 지사는 “휴가 중에도 비자림로 확·포장사업에 대한 보고를 받았지만 아름다운 길이 사라질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도민들께 걱정을 끼쳐드렸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주 여름휴가를 마치고 이날 업무에 복귀 한후 업무보고를 받았다.

그는 “사회의 기초 인프라이자 주민숙원사업으로써 도로의 필요성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아름다운 생태도로를 만들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도민과 더 소통하고, 더 지혜를 모아 검토해서 비자림로를 아름다룬 생태도로로 만들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는 지난 10일 비자림로 확·포장공사를 놓고 논란이 일자 '대안이 마련될 때 까지 공사를 재개하지 않을 계획'임을 밝혔다.

【제주=뉴시스】도로확장 공사가 진행 중인 제주시 구좌읍 비자림로. (사진=제주환경운동연합 제공)

도는 삼나무 수림 훼손 최소화 방안 등을 포함해 종합적으로 다시 검토하고, 도의회,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제주도는 최근 삼나무숲 가로숫길 도로 확장공사를 주민들의 반대로 대안이 마련될 때까지 중단한다고 밝혔으나 등 논란이 계속 확산하고 있다. 앞서 제주도는 이달 2일부터 제주시 조천읍 대천동 사거리에서 금백조로 입구까지 2.9㎞ 구간에 대한 확장공사를 시작해 삼나무 900여 그루를 베어냈다.

k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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