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아저씨, 지갑 잃어버렸는데 차비 좀~" 군인 95명 돈 1300만원 가로챈 40대男

박태훈 2018. 8. 13. 09: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휴가나 외출 나온 군인들에게 접근 "지갑을 잃어버렸다"며 "차비를 빌려주며 꼭 갚겠다"고 애원하는 수법으로 1300만원을 가로챈 40대 남성이 붙잡혔다.

현역 군인들이 난처한 처지에 빠진 사람을 외면하지 못하다는 심리를 이용한 수법에 95명의 군인들이 많게는 60만원까지 뜯겼다.

13일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서울역 인근을 배회하면서 군인 95명에게서 모두 1300만원여를 가로챈 A(46)씨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휴가나 외출 나온 군인들에게 접근 "지갑을 잃어버렸다"며 "차비를 빌려주며 꼭 갚겠다"고 애원하는 수법으로 1300만원을 가로챈 40대 남성이 붙잡혔다.

현역 군인들이 난처한 처지에 빠진 사람을 외면하지 못하다는 심리를 이용한 수법에 95명의 군인들이 많게는 60만원까지 뜯겼다.

13일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서울역 인근을 배회하면서 군인 95명에게서 모두 1300만원여를 가로챈 A(46)씨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수첩을 꺼내 군인의 이름과 소속부대, 지역 등을 적으며 "꼭 갚을 테니 걱정 말라"고 안심시켰다. A씨는 피해 군인들이 부대로 복귀하면 피해 신고가 쉽지 않은 점을 노렸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