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총선 재개표에서도 '시아파' 알사드르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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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의 총선 재개표 결과, 당초 발표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시아파 종교지도자 무크타다 알사드르가 이끄는 '사이룬'(개혁을 위한 행진)이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라크 선거관리위원회가 10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라크 선관위는 지난 5월 치러진 총선 때 도입한 전자식 개표에 대한 부정시비 때문에 투표용지를 수작업으로 재개표한 결과, 사이룬이 의회 내 329개 의석 가운데 54개 의석을 차지해 제1당 지위를 지켰다며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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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이라크의 총선 재개표 결과, 당초 발표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시아파 종교지도자 무크타다 알사드르가 이끄는 '사이룬'(개혁을 위한 행진)이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라크 선거관리위원회가 10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라크 선관위는 지난 5월 치러진 총선 때 도입한 전자식 개표에 대한 부정시비 때문에 투표용지를 수작업으로 재개표한 결과, 사이룬이 의회 내 329개 의석 가운데 54개 의석을 차지해 제1당 지위를 지켰다며 이같이 전했다.
다른 정당의 의석 수 역시 재개표에서 거의 변화가 없었다.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가 주축이 된 '알파티흐'(정복동맹)이 재개표 결과 47석으로 당초 발표보다 1석 줄어들긴 했지만 원내 제2당 자리는 유지했다.
이번 재개표 결과에 따라 앞서 총선 과정에서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된 이후 계속된 이라크의 정치적 혼란이 잦아들지가 주목된다.
새로 소집되는 의회에선 제1당을 중심으로 새로운 국가수반을 선출한다.
스스로를 애국 민족주의자로 칭하는 알사드르는 이라크 내 대표적인 반미주의자다. 또 시아파임에도 이란의 자국 내 영향력 확장에 불편함을 드러내는 등 이란과도 거리를 두고 있다.
제3당 '승리연합'을 이끈 하이데르 알 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일찌감치 연립정부를 구성하자며 알사드르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는 상황. 아바디 총리는 의석 수에선 알사드르에게 뒤지지만 총리 연임을 노리고 있다.
이에 알사드르는 최근 아바디 총리에게 자신의 40가지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이를 충족할 경우에만 손을 맞잡겠다고 제안한 상황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라크 차기 정부가 수니파 극단주의 단체 이슬람국가(IS)와의 전쟁 이후 국가재건, 경제개혁, 부패근절 등 어려운 과제를 마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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