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2013년 국회 특활비 수령 최고액 황우여·박지원"

이동우 기자 2018. 8. 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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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013년 국회 특수활동비(특활비)를 가장 많이 수령한 국회의원이 황우여 전 새누리당(자유한국당의 전신) 원내대표와 박지원 전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의 전신) 원내대표라는 주장이 나왔다.

전·현직 국회의원 가운데 특활비 수령액이 가장 많은 사람은 박지원 전 원내대표라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였던 황우여(6억2341만원)·이한구(5억1632만원)·최경환(3억3814만원)·김무성(2억1836만원) 의원 등이 특활비를 지급받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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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참여연대 특활비 지급내역 보고서 공개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 / 사진=이동훈 기자


2011~2013년 국회 특수활동비(특활비)를 가장 많이 수령한 국회의원이 황우여 전 새누리당(자유한국당의 전신) 원내대표와 박지원 전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의 전신) 원내대표라는 주장이 나왔다.

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는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입수한 '2011∼2013년 국회 특활비 지급내역' 분석 결과를 8일 공개했다.

참여연대에 따르면 이 기간 특활비를 지급받은 통장명의자(개인·기관)는 총 298명이다. 이 기간 명의자 1인당 특활비를 1억5000만원 넘게 수령한 개인 또는 기관은 총 21명(곳)이다.

전·현직 국회의원 가운데 특활비 수령액이 가장 많은 사람은 박지원 전 원내대표라고 밝혔다. 박 전 원내대표는 2011~2013년까지 총 5억9110만원을 수령했다.

이어 △김진표 전 원내대표 5억5853만원 △전병헌 전 원내대표 3억8175만원 △강창일 전 국회 지식경제위원장 2억3944만원 △박기춘 전 원내대표 2억3591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원내대표들의 특활비가 많은 것은 의원 20명 이상으로 교섭단체를 꾸린 정당에 지급하는 특활비가 원내대표 이름으로 수령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새누리당은 당직자 명의로 돈을 수령한 후 의원들에게 나눠주는 방식을 택했으므로 의원별 특활비는 별도의 추산을 통해 나왔다.

참여연대는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였던 황우여(6억2341만원)·이한구(5억1632만원)·최경환(3억3814만원)·김무성(2억1836만원) 의원 등이 특활비를 지급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당시 16개 상임위원회와 상설특별위원회인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의원 47명에게는 3년간 총 37억2270만원이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저출산고령화대책특별위원회 등 비상설특별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았던 의원 32명에게도 총 14억3840만원이 지급됐다.

각종 위원회 수석 전문위원들에 지급되는 특활비도 2011~2013년 3년 동안 총 28억2500만원에 달했다. 국회의장단이 외국 순방을 떠날 때도 24회에 걸쳐 8억1111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2013년 사이 특활비를 수령받은 20대 현직 국회의원은 79명이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특활비가 아무런 감시와 통제 없이 쌈짓돈처럼 국회의원에게 지급되었다는 것이 드러난 만큼 구체적인 사용 내역을 즉각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즉각 특활비 지급을 중단해야 하며 특활비 항목을 폐지해 예산 자체를 편성하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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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우 기자 cane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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