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최종 입장' .."조폭몰이 허구 밝히기위해 '그알' 법적조치"

송용환 기자 2018. 8. 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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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성남시민, 경기도민의 명예 문제"
3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SNS를 통해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에 대한 법적조치를 예고했다. 2018.08.03/© News1

(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신의 ‘조폭연루설’을 방송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 제작진을 상대로 한 법적조치를 예고했다.

이 지사 측은 3일 SNS를 통해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그알 담당PD는 쉽게 확인할 수 있었던 사실관계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채 방송을 제작했다”며 “즉, 방송에서 조폭연루의 근거로 제시한 내용들이 ‘팩트’가 맞느냐는 것이 문제의 본질”이라고 지적했다.

이 지사 측은 <‘그것이 알고 싶다’ 관련 SBS 입장에 대한 이재명 지사 측 최종입장>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SBS와 그알 담당PD는 그저 공정했다고 주장만 할 뿐 사실관계가 틀렸다는 이 지사의 지적에 어떠한 답변도 내놓지 않았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이 지사와)담당PD간 통화는 공식 취재에 응한 것이었고 공식 취재내용의 공개 여부는 SBS가 스스로 판단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지면 될 일”이라며 “그럼에도 취재원에게 공개에 동의하라고 하는 것은 문제의 본질인 ‘팩트 확인’을 외면하려는 논점 흐리기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 지사 측은 “이번 조폭몰이는 공무에 관한 것이자 성남시민 나아가 경기도민의 명예에 대한 것으로 반드시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며 “따라서 조폭몰이의 허구를 밝히기 위한 법적조치에 돌입할 것임을 알린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 측은 이날 법적조치의 범주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언론중재위 제소부터 고소·고발 등 다양한 조치들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사는 그알이 지난달 21일 이 지사의 조폭연루설을 방송한 후 사실관계가 틀렸다며 지속적으로 반박해 왔고, 앞서 지난 2일에는 “그알이 사실왜곡에 화면조작까지 했다”는 주장까지 펼쳤다.

한편 그알 제작진은 지난 1일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방송은)공익적 목적 아래 충분한 취재, 조사와 확인 과정을 거쳐 보도했다. 아울러 본 프로그램은 이 지사의 반론을 방송에 내용과 분량 면에서 모두 공정하고 균형 있게 반영했다. 이와 관련한 후속 취재 역시 진행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 지사가 SBS에 보낸 내용증명을 통해 ‘통화 내용 중 일부만을 발췌해 이 지사의 공정방송 요청을 희화화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제작진은 취재 과정에서 이루어진 담당 PD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간의 4차례, 총 2시간 39분에 이르는 전체 통화 녹음을 그알 홈페이지와 공식 SNS에 공개하는데 동의해 줄 것을 이 지사에게 요청한다”고 말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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