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조에 고약한 악취까지..낙동강에 조류경보 경계 발령

송성준 기자 입력 2018. 8. 2. 21:12 수정 2018. 8. 2.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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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낙동강 전역에 녹조가 급속히 퍼지고 있습니다. 일부 보의 경우에는 조류경보 경계 단계까지 발령됐습니다.

이 소식은 송성준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낙동강 중류 달성보입니다. 보 아래쪽으로 방류되는 물빛이 탁한 녹색입니다.

보 상류 쪽 곳곳에서는 녹조가 거대한 띠를 이뤘습니다.

달성보 아래쪽 도동서원 앞입니다.

이곳도 거대한 녹조가 뒤덮었습니다. 한때 1급수를 자랑하던 곳이지만 이제는 물고기조차 잡히지 않습니다.

도동서원 아래 우곡교 근처도 녹조로 뒤덮여 온통 녹색입니다. 고약한 악취까지 풍깁니다.

낙동강 하류 경남 창녕함안보 인근 칠서정수장 부근과 보 아래쪽 본포 취수장 부근에도 강 전역이 혼탁한 녹색을 띠고 있습니다.

칠서정수장 수역은 유독성 남조류 개체 수가 ㎖당 10만 개체를 넘어 일주일 전보다 일곱 배나 늘었습니다.

낙동강유역 환경청은 창녕함안보와 강정고령보의 조류 경보를 관심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강화했습니다.

또 합천창녕보는 수질예보제 경계 단계, 달성보와 상주보는 주의단계가 발령됐습니다.

불볕더위가 3주째 이어지고 있는 데다 강 수온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녹조는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환경단체는 당장 낙동강 수문을 완전히 열라고 촉구했습니다.

[임희자/마창진 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 (남조류는) 독성물질이 굉장히 강한 그런 오염물질입니다. 그렇다면 이것을 국민에게 그대로 상수원으로 공급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그러나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농업용수 확보 문제 때문에 전면적인 수문개방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송성준 기자sjso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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