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박두' 갤노트9..뉴S펜으로 승부

김규식 2018. 8. 2. 17:54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갤노트9, 9일 뉴욕서 공개
에번 블래스가 트위터에 공개한 갤럭시노트9 추정 이미지.
'속도와 저장용량·배터리 기능 향상' '인공지능(AI) 빅스비 2.0 탑재' '블루투스로 연결돼 게임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신개념 S펜'.

일주일 후 미국 뉴욕에서 베일을 벗는 갤럭시노트9의 3대 특징으로 예상되는 것이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티저영상이나 초대장, 국외에서 유출된 사진·사양 등을 종합하면 전작에 비해 이런 차별점이 눈에 띈다.

삼성전자는 오는 9일 뉴욕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노트9을 공개한다. 출시 후 14일 사전예약을 받고, 24일 공식 출시된다. 전작(갤럭시노트8)과 비교하면 3주 정도 이른 출시 일정이다. 조기 등판하는 갤럭시노트9에는 △9월 출시 예정인 애플 아이폰 신제품 견제 △갤럭시S9의 판매 부진을 메워줄 구원투수 등 역할이 부여돼 있다. 하반기 삼성전자의 무선사업 실적을 끌어올릴 기대주인 셈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9에 대해 3개의 공식 티저영상을 공개했는데 그 속에는 '하루에 많은 것이 바뀔 수 있다'는 메시지와 함께 △빠른 속도 △대용량 배터리 △넉넉한 저장공간 등이 담겼다.

갤럭시노트9에는 퀄컴의 최신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건 845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이 프로세서는 갤럭시노트8에 들어간 스냅드래건 835에 비해 25% 정도 성능이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작인 갤럭시노트8의 경우 6GB의 램을 담은 것에 비해 갤럭시노트9은 이를 8GB까지 늘려 성능을 더욱 높일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일부에서는 가격 등을 감안해 이번에는 전작과 같은 램이 실릴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한다. 배터리는 갤럭시노트8(3300㎃h)보다 커진 3850㎃h나 4000㎃h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이 중에서도 티저 영상 등을 감안하면 4000㎃h에 무게가 실리는데, 전작과 비교하면 21% 정도 향상된 것이다.

삼성전자는 속도와 배터리 개선 등을 '게임기능'으로도 강조하고 있다. 삼성전자 북미법인은 지난달 28일 '속도 변화를 위한 시간'이란 문구와 함께 10초 분량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레이싱 게임에서 앞서가던 차량이 네트워크가 끊어져 꼴찌가 되는 모습이 나온다. 갤럭시노트9이 게임폰으로도 뛰어난 성능을 갖췄음을 보여주기 위한 영상으로 풀이된다.

외신에서는 갤럭시노트9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슈팅(총쏘기)게임 '포트나이트'와 협력 마케팅을 할 것이라는 예상도 내놓고 있다.

저장공간을 결정하는 내장 플래시메모리의 경우 최대 128·256·512GB의 세 가지 버전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전작은 64·128·256GB였다. 티저 영상에서는 힌트가 나오지 않았지만, 또 다른 핵심 경쟁력으로 예상되는 게 빅스비 2.0이다. 갤럭시노트8의 경우 빅스비 1.0이 탑재됐지만 갤럭시노트9에는 이보다 진전된 빅스비 2.0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스마트폰에 빅스비 2.0이 탑재되는 건 이번이 첫 작품이 될 전망이다.

빅스비는 음성인식을 통한 조작뿐만 아니라 이미지인식과 증강현실(AR) 기술을 통해 사물을 인식하고 실시간으로 관련 정보를 보여주는 기능(빅스비 비전) 등에 다양하게 활용돼 왔다.

빅스비 2.0은 자연어 인식이 향상됐을 것으로 보이며, 삼성전자는 이를 활용해 서비스 영역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또 빅스비 2.0을 담은 갤럭시노트9은 8월 말이나 9월께 공개될 것으로 보이는 삼성전자의 AI 스피커 등 다양한 가전과 연동될 것으로 예측된다.

노트 시리즈의 정체성 중 하나인 S펜도 진화한다. 갤럭시노트9에서 처음으로 S펜에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초대장 등에서 공개한 S펜에는 버튼이 달려 있다. 이 버튼은 음악재생·사진찍기 등 휴대폰을 제어하는 용도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게임에도 일부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 S펜은 갤럭시노트9 액정에 필기하거나 터치하는 기능 등이 있었다.

갤럭시노트9의 화면은 6.4인치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전작인 갤럭시노트8의 6.3인치와 올해 출시된 갤럭시S9+의 6.2인치보다 더 커지는 셈이다. 디스플레이 상·하단 테두리(베젤)를 전작보다 더욱 줄여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극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작인 갤럭시노트8의 경우 후면 듀얼 카메라 바로 옆에 지문인식센서가 있어 카메라 렌즈에 지문이 묻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갤럭시노트9에서는 지문센서가 듀얼 카메라 밑에 위치하게 될 전망이다. 카메라 기능도 향상될 것으로 보이고, 버튼 한 번만 누르면 캡처가 가능한 기능도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노트9은 약 다섯 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이며, 외신에서는 512GB 모델이 135만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경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갤럭시노트9은 전작에 비해 S펜에서 다양한 기능이 제동되도록 발전시켰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조기에 출시하면서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규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