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도 못막는 댓글알바? 너무 닮은 '文정부 비난' 메시지

장영락 입력 2018. 8. 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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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년만의 기록적 폭염도 '댓글 알바'는 못막는 걸까.

무더위 관련 기사에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의 여론 조작성 댓글이 발견돼 화제다.

문제는 한 두가지 표현을 제외하면 거의 똑같은 내용의 댓글이 겨우 1초 차이로 같은 기사에 다시 등록됐다는 것이다.

누리꾼들은 이같은 댓글들이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내용이 지나치게 비슷해 이른바 '댓글 알바'의 여론 조작 활동 결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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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111년만의 기록적 폭염도 ‘댓글 알바’는 못막는 걸까. 무더위 관련 기사에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의 여론 조작성 댓글이 발견돼 화제다.

1일 서울 낮 최고기온이 40도를 넘어서는 등 이번 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날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 게재된 날씨 관련기사에는 등록 의도가 의심스러운 댓글이 발견됐다.

‘d’로 시작하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이가 올린 이 댓글은 “111년만의 더위다. 온 국민 혹사당할 때, 문재인은 휴가갔다. 이웃나라 일본은 정부가 나서서 목숨이 위험하니 에어콘 켜라고 권장한다. 올해보다 덜한 더위에도 박근혜는 누진세 개편해줬다. 그러나 문재인은 정말 아무런하는 일이 없다. 아무것도”라는 내용이 적혀있다. 현 정부의 폭염 대책을 비판하는 내용이다.

문제는 한 두가지 표현을 제외하면 거의 똑같은 내용의 댓글이 겨우 1초 차이로 같은 기사에 다시 등록됐다는 것이다. 다른 누리꾼이 해당 댓글에 “이거 뭐지”라는 답글을 달아 의혹을 제기하자 같은 내용의 댓글을 쓴 두 이용자 가운데 1명은 댓글을 뒤늦게 삭제하기까지 했다.

해당 댓글은 빠르게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퍼져 누리꾼들의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같은 댓글들이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내용이 지나치게 비슷해 이른바 ‘댓글 알바’의 여론 조작 활동 결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실제 네이버가 댓글 여론 조작 논란으로 정치 기사의 공감·비공감 기능을 막은 이후 이 기능이 유지되고 있는 사회, 생활·문화 섹션 등에 정치적 주장이 담긴 댓글이 자주 보이는 상황이다.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의 여론전 주무대가 옮겨간 모양새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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