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수해지역 보건소는 야전병원..한국의료팀 진료 시작
(아타프[라오스]=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라오스 수력발전소 보조댐 사고에 따른 수재민을 도울 우리나라 의료팀이 31일 현지에서 진료를 시작했다.
의료팀 20명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는 이날 오전 라오스 남부 아타프 주 주립병원에서 소아과 진료를 시작했다.
![이재민 수용소 방불케 하는 라오스 수해지 주립병원 [연합뉴스 자료 사진]](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807/31/yonhap/20180731143954639xazp.jpg)
구호대는 또 홍수피해가 가장 컸던 아타프 주 사남사이군 보건소 한쪽에 에어 텐트로 임시진료소 3개를 설치하고 이날 오후 이재민 진료를 본격 시작했다.
의료팀이 활동할 이곳에는 이재민 약 3천500명을 위한 임시 거주처 4곳이 운영되고 있다.
사남사이군 보건소에선 한국 의료팀에 앞서 사고 초기에 현지 의료진과 중국, 베트남 구호대가 임시진료소를 차리고 진료를 시작했다.
사고가 발생한 지 1주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치료받으러 오는 이재민이 몰려 보건소 주변은 북새통을 이뤘다.
입원 환자들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병실이 부족해 건물 밖에 설치한 간이침대에 수십 명의 환자가 누워 있는 실정이다.
또 아이의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등 현장은 전쟁 때 운영하는 야전병원과 다름없었다.
한 베트남 의료진 관계자는 "지금은 사고 초기보다 오는 환자 수가 줄었지만 그래도 하루 평균 100명 이상의 환자를 진료한다"고 "복통, 고열, 인후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다"고 말했다.
보조댐 시공사인 SK건설은 보건소에서 쓰는 의약품 60%가량을 공급하고 있다.
현지 전담의사를 현장에 상주시키며 필요한 의약품 목록을 받아 매일 공수하고 있다고 SK건설 관계자는 설명했다.
SK건설은 또 임시 거주처 주변에 대한 방역과 청소 등으로 전염병 예방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youngkyu@yna.co.kr
- ☞ 주철환 "스타PD시절 부적절한 사생활? 법적대응"
- ☞ 제주 실종여성, 당일 밤 방파제서 혼자 술마신 정황
- ☞ 여직원을 '성파트너'로 고용해 배치…美재난관리청 '발칵'
- ☞ 13만원 주고 노숙인 이마에 문신하게 한 관광객들
- ☞ 한밤 무단횡단하던 고교생 2명, 각각 다른 차에 치여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기성용, '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에 손해배상 2심도 승소 | 연합뉴스
- 트럼프 "이란 상대 또 한번 작은 '장대한 분노' 작전 할수도" | 연합뉴스
- 빅뱅 출신 승리, 특수폭행 혐의 부인…"소주병 휘두른 적 없어" | 연합뉴스
- 침 맞던 노인 심근파열로 숨져…업무상과실치사 한의사 벌금형 | 연합뉴스
- 죽음 문턱 돌아온 사형수에 무슨 일이…정맥 못찾아 10번 주사 | 연합뉴스
- 공항서 주운 담배 빼돌리다 걸린 직원…징계 피해 퇴사후 재입사 | 연합뉴스
- 아침부터 사라진 상어 '부캉이'…부산 북항 앞바다 기름유출(종합) | 연합뉴스
- 할아버지 숨지게한 손녀 징역 5년…"살해 고의 인정 어려워" | 연합뉴스
- 건국대 중간고사서 AI 활용 부정행위 의혹…600여명 대면 재시험 | 연합뉴스
- 에어비앤비 주인, 손님에 설거지·쓰레기 배출 못 시킨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