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BMW 주행 중 화재 계속.."불안해서 못 타겠다" 집단소송

박원기 2018. 7. 30.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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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9일)에 이어 오늘(30일)도 달리던 BMW 차량에서 불이 났습니다.

리콜 계획을 밝혔지만, 그 이후에도 화재가 계속 발생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부 차주들이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는데, 더 확대될 조짐입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30일)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를 달리다가 불이 난 차량은, 2013년식 BMW GT 모델로, 이번 리콜 대상에 포함된 차입니다.

어제(29일) 중앙고속도로에서, 주행중 불이 난 차량은 BMW 520d 입니다.

BMW 코리아가 지난주 목요일, 10만6천여 대를 리콜하겠다고 했지만, 리콜이 채 실시되기도 전에 화재 사고가 계속되고 있는 겁니다.

내 차에서도 불이 날 수 있다는 생각에 소비자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리콜 대상 차량이 아닌데도 AS 센터를 찾는 운전자도 늘고 있습니다.

[반왕현/인천시 계양구 : "일단은 차량을 운행하지 않으려고 생각을 합니다. 이게 일단은 경고등이 뜨는 상태이고."]

BMW 코리아가 한다는 리콜이란게 화재 원인으로 지목된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를 교체하고 배기관을 세척해준다는 건데, 이걸로 문제가 해결되는 건지 쉽게 안심이 되질 않습니다.

또 10만여 대가 한꺼번에 몰렸을 경우 원하는 날짜에 리콜이 가능한지도 걱정입니다.

[BMW 차주 : "사실 이게 생명에 바로 직결되는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정부 차원이나 제조사 차원에서 확실한 검사를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참다 못한 BMW 520d 차량 소유자 4명이 BMW코리아와 딜러사인 도이치모터스를 상대로 각각 500만원 씩 손해 배상하라는 소송을 냈습니다.

이용차량에 불이 나진 않았지만 금전적·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는 겁니다.

상황에 따라 소송 참여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거란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박원기기자 (rememb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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