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관계 진전 조짐 때마다..'금전 요구설' 꺼내는 이들

신진 입력 2018. 7. 30.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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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북·미 관계 진전에 대한 기대가 나올 때마다 미국과 국내 일각에서는 의심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은 돈을 바라고 하는 일이고, 미국은 여기에 끌려다닌다…는 것이 계속되는 주장 혹은 추측들의 핵심이죠. 흔히 협상 브레이커, 즉 협상을 깨뜨리기 위한 시도들이라고들 합니다. 보다 냉정하게 들여다보고 받아들여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월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앞두고, 북한이 외신 기자들에게 1인당 1천만 원이 넘는 비자 발급비를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북한이 청구한 비용은 3박 4일 동안의 식사와 이동비 등 1인당 124만 원 정도였습니다.

유엔군 전사자 유해 송환을 두고도 똑같은 상황이 반복됐습니다.

미국 주류 언론들은 전직 관료들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현금 보상을 요구하면서 유해 송환이 지연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빅터 차/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한국석좌 (지난 8일 NBC 인터뷰) : 내가 알기로는 북한이 200구의 유해 송환에 대한 금전적인 대가를 원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그들이 원해왔던 것입니다.]

빅터 차의 이런 추측은 미국 내 언론에서 인용되거나 재생산됐습니다.

국내에서도 북한이 거액을 요구하고 있어 협상이 잘 풀리지 않는다는 보도가 쏟아졌습니다.

유해 한 구당 액수까지 거론됐지만, 북한의 요구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엔사 관계자도 "미국 유해 발굴단이 북한에서 직접 작업을 하는 경우 인력과 장비 사용료를 내는 경우는 있지만, 그런 경우에도 유해 한 구당 가격을 책정하지는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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