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비공개채팅방 오류발생..참여코드없이 입장가능

차오름 기자,윤다정 기자 2018. 7. 3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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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방 운영자에게 '참여코드'라고 불리는 비밀번호를 받아야 입장할 수 있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들이 마구 입장하는 일이 잇달아 발생했다.

30일 오픈채팅방 2곳을 운영하는 한 카카오톡 사용자는 최근 자신이 참여코드를 준 적이 없는 사람이 채팅방에 입장한 것을 발견하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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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제공)© News1

(서울=뉴스1) 차오름 기자,윤다정 기자 = 채팅방 운영자에게 '참여코드'라고 불리는 비밀번호를 받아야 입장할 수 있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들이 마구 입장하는 일이 잇달아 발생했다.

30일 오픈채팅방 2곳을 운영하는 한 카카오톡 사용자는 최근 자신이 참여코드를 준 적이 없는 사람이 채팅방에 입장한 것을 발견하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해당 오픈채팅방은 방 개설자가 참여자의 신원확인을 거친 다음 참여코드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또다른 카톡 사용자도 자신이 개설한 오픈채팅방에 똑같은 상황이 발생했다. 이 사용자는 오픈채팅방 비밀번호를 바꿨는데도 같은 일이 반복됐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뒤 카카오 고객센터에 문의를 접수했다.

이에 대해 카카오는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과정이 일부 이용자에게는 나타나지 않는 오류가 있었다"며 "해당 오류를 이날 오후 4시쯤 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상세원인은 파악중"이라며 해킹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니다"고 일축했다.

그러나 카톡 이용자들은 "개인정보나 비밀대화가 오고 갈 수 있는 메신저에서 이런 오류가 발생하는 것이 불안하다"며 "오픈채팅방을 통해 성범죄도 일어나는만큼 왜 이런 사고가 발생했는지 상세한 원인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카카오는 "불편을 겪으신 이용자들에게 죄송하고, 서비스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ris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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