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 맛 이상해" 유명 간장통에 저가 간장 넣어 판매한 업자들
부산CBS 송호재 기자 2018. 7. 30. 10:39

고가의 유명 간장 상표가 붙은 통에 저가의 간장을 넣어 판매하는 이른바 '통갈이' 수법으로 수천만원대 매출을 올린 업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상표법 위반 혐의로 식품유통업자 김모(40)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2016년 1월부터 최근까지 고가의 유명 간장 상표가 붙은 통에 저가의 간장을 넣어 판매하는 수법으로 모두 3400여 통, 시가 6500만원어치를 유통하고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간장 맛이 이상하다"는 한 음식점의 제보를 받고 수사 끝에 이들의 범행을 확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유명 A간장 상표가 붙은 빈 통에 저가의 B간장을 채워 넣은 뒤 A간장 가격에 시중에 유통했다.
A간장은 15ℓ 한 통에 2만원가량에 거래되는 반면 B간장은 절반인 9500원 상당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 등은 의심을 피하려고 간장 통에 위조방지용 뚜껑을 덮어 이를 판매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CBS 송호재 기자] songa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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