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약속 지킨 김정은에게 언론 앞에서 감사하고 싶다"(종합)

2018. 7. 28.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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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윗 이어 백악관 연설 통해 사의.."계속 약속 이행할 것 확신"
지난 6월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악수하는 모습. [AFP=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북한이 한국전 참전 미군 전사자 유해를 송환한 것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감사의 뜻을 거듭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한 연설에서 "지금 이 순간, 비행기는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위대한 영웅들의 유해를 싣고 있다. 그들은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다"며 "약속을 지킨 김 위원장에게 감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유해가 더 올 것으로 기대하지만, 김 위원장이 나에게 한 약속을 지킨 것에 대해 언론 앞에서 감사하고 싶다"면서 "그가 (유해를) 찾고, 찾고, 찾으면서 약속을 계속 이행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연설은 원래 예정에 없었으나, 미국의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1%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된 후 즉흥적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사자 유해가 미국 땅에 도착하면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맞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펜스 부통령이 유가족들과 유해를 환영하기 위해 그곳에 갈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에서도 "미군 병사들의 유해가 곧 북한을 떠나 미국으로 향할 것"이라며 "많은 세월이 흐른 뒤 이번 조치가 많은 가족에게 위대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했다.

앞서 미 백악관은 6·25 전쟁에 참석했다가 실종된 미군 유해를 북한으로부터 인도받았다고 발표했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오늘 이뤄진 조치는 북한으로부터의 유해송환을 재개하고, 아직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 약 5천300명의 미군을 찾기 위한 북한 내 발굴 작업이 재개되는 중대한 첫걸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미국은 국방부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DPAA) 관계자들을 통해 오산 공군기지에서 재차 유해 확인 절차를 밟은 뒤 내달 1일 공식 유해송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송환된 유해는 하와이 기지에서 DNA 테스트 등 최종 신원확인 절차를 거친 뒤 미 본토로 이송될 예정이다.

k02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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