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백창수의 반전 타격, 호수비는 덤이었다

김민경 기자 2018. 7. 2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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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 백창수 ⓒ 곽헤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백창수(30, 한화 이글스)가 최근 부진을 떨치고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백창수는 2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0차전에 6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볼넷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최근 10경기 타율 0.176 1홈런 1타점 부진을 만회하는 활약이었다. 지난 8일부터 12일 동안은 2군에서 재정비 하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3위 한화는 16-7로 이기며 선두 두산을 4연패에 빠뜨렸다.

선취점을 뽑았다. 백창수는 0-0으로 맞선 2회 1사 3루 기회에서 유격수 왼쪽 내야안타를 날리며 1-0 리드를 안겼다. 1-1로 맞선 4회 1사 1, 2루에서는 중견수 앞 적시타를 날리며 빅이닝의 서막을 알렸다. 한화는 4회에만 6점을 뽑으면서 두산 선발투수 이영하를 끌어내렸다.

타선이 잠잠해지면서 6-7로 쫓기던 7회 달아나는 타점을 올렸다. 1사 만루 기회에서 이성열이 우익수 앞 2타점 적시타로 6-9까지 벌린 뒤였다. 백창수는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며 5점 차로 거리를 벌렸다.

12-6으로 앞선 9회까지 좋은 감을 이어 갔다. 선두 타자 백창수가 볼넷으로 걸어나가고, 1사 1루에서 최재훈이 좌월 2루타를 날려 1사 2, 3루가 됐다. 이어진 하주석 타석 때 폭투와 우익수 오른쪽 적시 3루타를 묶어 2점을 더 뽑았다.

좋은 수비는 덤이었다. 백창수는 4회말 제러드 호잉이 어지럼증으로 좌익수 최진행과 교체될 때 우익수로 이동했다. 백창수는 6회 무사 1루에서 최주환의 우익수 쪽 얕은 타구를 앞으로 달려나오면서 아슬아슬하게 잡아 냈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경기에 앞서 여러 선수들을 다양한 포지션에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송광민, 김태균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무더위를 버티기 위한 전략이었다. 백창수는 이날 활약으로 출전 시간을 조금 더 얻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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