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기주 "내 연기 모니터 하면 '윽' 하는 기분 들어" (인터뷰②)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진기주가 자신의 연기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스스로 연기력을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진기주는 수줍게 웃으며 "내가 나를 모니터 할 때는 진짜 '윽' 하는 게 너무 많다. '내가 왜 저기서 저런 걸 했지? 이만큼 했다고 생각했는데 왜 표현이 안 됐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우 진기주가 자신의 연기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진기주는 지난 26일 오후 스타한국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MBC 드라마 '이리와 안아줘'에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스스로 연기력을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진기주는 수줍게 웃으며 "내가 나를 모니터 할 때는 진짜 '윽' 하는 게 너무 많다. '내가 왜 저기서 저런 걸 했지? 이만큼 했다고 생각했는데 왜 표현이 안 됐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이어 '점수를 매겨달라'고 하자, "점수를 높게 줄 수가 없는데 높게 주지 않으면 낙원이 자체가 점수를 낮게 받는 거라서 미안하고 어렵다. 또 점수를 낮게 주면 드라마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죄송하기도 하다"면서 "별점으로는 5점 만점에 2.5점을 줬다"고 말했다.
또한 진기주는 "궁금한 게 생겨도 질문하는 용기를 쉽게 내진 못한다. 감독님이 '오케이' 해도 한 번 더 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는데 말을 못한다. 소심해서 쭈뼛거리다가 삼키고 만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번엔 그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이번 현장에선 깨려고 노력했다.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했다"며 "그 전에는 정말 궁금해서 미칠 거 같은 거 아니면 질문을 안 했다"고 회상했다.
'미스티' 출연 당시에도 진기주는 딱 한 번 작가에게 연락을 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대해 "(극 중 캐릭터가) 대전으로 내려갔다가 서울로 올라왔을 때의 포인트에서 대본을 받았을 때 너무 태도가 갑자기 달라졌더라. 빨강색이었다가 파랑색이 된 거다. 그건 설명을 듣고 싶어서 작가님께 전화를 했다. 대전 간 사이에 어떤 사건이 있었던 건지, 이 친구가 어떤 계기로 바뀐 건지 궁금해서 전화를 했다. 연기 톤을 바꿔야 하는 건지 그때 고민을 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진기주는 "이번엔 주로 선배님들이랑 직접 붙는 장면이 많지 않았다. 갯수로 따지면 열 개도 안될 거다. 가장 많은 도움을 준 건 감독님"이라며 "내가 컨트롤하는 부분이 약하단 걸 매번 느끼면서 촬영했다. 씩씩해야 하는 이유가 분명한 아이인데 나는 그 상황들이 너무 마음이 아팠다"고 고백했다.
이어 "감정 조절하는 게 컨트롤이 안되더라. 완급 조절은 감독님이 모니터를 보고 해줬다. 참아야 할 때도 말해주고 좀 더 해도 될 때도 말해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진기주는 2014년 제23회 슈퍼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데뷔했으며 영화 '리틀 포레스트', 드라마 '미스티' 등을 거쳐 '이리와 안아줘'에서 주연을 꿰차는 영예를 안았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