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 나자 '멍멍'..새벽 전통시장 화재 알린 견공에 표창장
2018. 7. 26. 15:04
![표창받는 견공과 주인 [광주 북부소방서 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807/26/yonhap/20180726150403115ddaf.jpg)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 북부소방서는 26일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던 불을 초기에 진화할 수 있도록 도운 충견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주인에게는 상패를 전달했다.
지난 22일 0시 22분께 광주 북구 말바우시장 내 한 점포에서 불이 났다.
상가 2층에서 잠을 자던 주인 조모(62)씨는 개가 다급하게 짖는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깨 신속히 119에 신고한 후, 점포 앞에 비치된 소화기로 초기 진화해 불이 인근 상점으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북부소방서는 주인을 깨워 화재예방에 도움을 준 견공 '가을이'(2살)에게 소방서장상을 수여했다.
조씨에게는 소방서에서 설치한 '보이는 소화기'를 활용해 대형화재를 막은 공로를 인정해 유공자 표창패와 함께 부상으로 개 사료를 전달했다.
조태길 광주 북부소방서장은 "개가 주인을 깨워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화재를 초기에 진화할 수 있었다"며 "이번 화재사건을 계기로 각 세대에 감지기와 소화기를 설치하고 비치하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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