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nsumer >선풍기·에어컨·제습기도 '열받아요'.. 냉방가전 '화재주의보'

박세영 기자 2018. 7. 2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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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25일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에어컨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폭염 속에서 한시도 냉방 가전을 끄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냉방 가전을 24시간 내내 사용할 경우 본체와 부품이 발열하며 화재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제습기 역시 장시간 사용하면 과열 위험이 있으며 송풍구가 막혀도 모터 과열과 화재를 유발하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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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간 사용후 전원끄고 식혀야

실외기 큰소리·냄새 날땐 점검

제습기 송풍구 막히면 과열돼

폭염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25일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에어컨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4일 제주 제주시 소재 아파트에서 일어난 화재 원인은 제습기 발화였다. 이처럼 냉방 용품의 과열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6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서울에서 192건 일어난 냉방 가전제품 화재 사건 가운데 약 75%인 148건이 6∼9월 사이 발생했다. 특히 폭염 특보가 내려진 날, 집이나 직장에서 자리를 비우는 시간대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사이에 벌어진 사건이 48건으로 가장 많았다.

여름철 냉방 가전제품 안전 확보를 위해 가장 기본은 전기배선을 확인하는 것이다. 본체 내부 합선, 습기나 물기로 인한 전원부 누전은 바로 화재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여러 콘센트를 꽂아 쓰는 멀티탭을 잘못 사용해도 위험하다. 콘센트나 멀티탭 사용 시 이물질이 들어가거나 먼지가 너무 많이 쌓여 있을 경우 먼지에 불꽃이 튀며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폭염 속에서 한시도 냉방 가전을 끄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냉방 가전을 24시간 내내 사용할 경우 본체와 부품이 발열하며 화재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밤새, 혹은 8시간쯤 사용한 후에는 기기를 꺼 열을 식혀 발열을 줄이고, 외출 시에는 전원 콘센트를 빼두는 것이 좋다.

선풍기는 모터를 사용하는 냉방 가전이다. 모터에 먼지가 끼면 동작 효율이 떨어지고, 불이 붙어 화재로 번지는 경우도 있다. 선풍기를 보관할 경우 먼지가 끼지 않도록 커버를 씌우고, 여름철 선풍기를 사용하기 전 모터에 낀 먼지를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에어컨 발화 사고도 잦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발생한 에어컨 화재 사고 472건 가운데 289건(63%)이 실외기(사진) 관련 사고였다. 에어컨 실외기 설치 시, 열이 빠져나갈 공간을 10㎝ 이상 만들어야 한다. 배선은 꺾이지 않도록 설치됐는지, 전선이 비바람에 손상되지 않도록 견고하게 절연 처리됐는지 살펴야 한다. 에어컨을 켤 때 실외기에서 큰 소리가 나거나 타는 냄새가 날 경우 반드시 점검을 받아야 한다.

제습기 사용 시 빨래와는 30∼50㎝쯤 거리를 둬야 한다. 빨래 바로 아래 제습기를 설치할 경우 빨래의 습기나 물방울이 제습기로 흘러 들어가 고장이나 합선을 유도할 수 있다. 제습기 역시 장시간 사용하면 과열 위험이 있으며 송풍구가 막혀도 모터 과열과 화재를 유발하니 주의해야 한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여름철 냉방 가전제품을 사용할 때는 전기나 배선 등을 잘 관리하고, 과부하 위험이 있으므로 24시간 사용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세영 기자 g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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