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쏘아 올릴 '태양 탐사선'..고온 견딜 '특수 방패' 무장

백종훈 2018. 7. 24. 21:5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가 다음달 초 태양을 향해서 무인 탐사선을 발사합니다. 통신장애를 일으키는 '태양풍 현상'을 연구하기 위해서입니다. 태양 근처의 높은 온도를 견뎌낼 수 있게끔 어떻게 설계했을까요.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태양풍이 강해지면 TV 등 전자기기가 작동하지 않습니다.

태양풍은 태양이 내보내는 전자 입자를 말합니다.

태양풍은 극지방에서 오로라 현상도 일으킵니다.

이 태양풍을 연구하는 탐사선이 발사됩니다.

우주탐사선 파커는 다음달 6일 태양을 향해 여정을 떠납니다.

태양표면 610만km 거리까지 접근할 예정입니다.

크기는 소형 승용차 정도입니다.

태양주변 온도는 수백 만도인데 어떻게 녹지 않을까.

탄소절연체로 된 지름 2.4m의 방패를 장착했기 때문입니다.

태양은 수백만도지만 우주에는 열 전달물질이 없어 실제 가해지는 온도는 1400도입니다.

탐사선 파커는 온도를 낮추는 냉각시스템도 갖췄습니다.

7년 후인 2025년까지 태양주변을 24번 돕니다.

7년간 연구데이터를 보낸 후 파커는 태양에 빨려 들어가 소멸할 예정입니다.

(영상제공 : 미국 항공우주국)
(영상디자인 : 이지원)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