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류관 인산인해·택시 쌩쌩..대북제재 속 지금 평양은?

김경진 입력 2018. 7. 23. 21:51 수정 2018. 7. 23.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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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같은 폭염 속에 북한 주민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대북 제재와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무더운 여름이 더 힘들지 않을까 싶지만, 평양에는 활기가 흘렀습니다.

지난주 방북했던 단체가 찍어온 평양의 모습을 KBS가 입수했습니다.

김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양냉면의 대명사인 옥류관 식당,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북한 안내원 : "원래 3천 명인가 수용했는데 이번에 확장을 했습니다. (그런데도 이렇게 기다려요?)"]

종업원이 가르쳐주는 맛의 비결은 육수가 아니라 면에 식초를 뿌리라는 것.

[종업원 : "이렇게 해야 국수 면이 더 쫄깃쫄깃해지고, 육수 물맛이 변하지 않습니다."]

냉면 맛은 옛날 그대로라지만, 평양 시내는 하루가 다르게 변해갑니다.

세련된 원피스와 하이힐에 양산까지 챙겨 든 여성, 시원한 생수를 판매하는 상인의 모습도 눈에 띕니다.

현대식 시청각 장비들이 영어 교습법 수업에 동원되고, 첨단 가상현실 VR 기기까지 활용됩니다.

[교원대학 교원 : "여러 갈래로 사고하는 그런 종합 지능이 트이는데 서 아주 특징적이라고 봅니다."]

택시도 부쩍 늘었습니다.

대북제재로 기름값이 3배 이상 올랐지만, 현재 평양엔 2,500대 이상의 택시가 운행 중입니다.

장마당과 도매상으로 물류를 운반하는 트럭도 많습니다.

야간에도 거리에 차량이 돌아다니고, 건물마다 전기도 잘 들어옵니다.

[김한정/더불어민주당 의원 : "굉장히 활기찼어요. 제재 국면에서 자기 내성이 생겼다, 그리고 나름대로 살아 나가는 방식들을 찾아낸 것 아닌가 이렇게 봅니다."]

하지만 이런 모습은 평양 이야기일 뿐, 다른 지역은 생필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사정이 어려울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김경진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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